- 천우희 정유미 김태리 김민희 ‘여배우가 사랑한 칸과 블랙’ (제69회 칸국제영화제)
- 입력 2016. 05.19. 10:32:36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영화 ‘아가씨’ ‘부산행’ ‘곡성’까지 많은 한국 영화가 제 69회 칸 국제 영화제에 입성하면서 각 영화의 여배우들이 각기 다른 블랙 드레스로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태리 김민희 정유미 천우희
‘아가씨’ 포토월에 선 김민희, 김태리와 ‘부산행’ 레드카펫 위 정유미, ‘곡성’ 레드카펫 위 천우희까지 각양각색 블랙 원피스와 드레스가 한국 여배우들의 매력을 배가했다.
영화 ‘아가씨’로 칸에 입성한 김태리와 김민희는 나란히 선 포토월에서 블랙 원피스를 입었는데, 정반대 스타일의 블랙 원피스로 본인의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태리는 슬림한 라인의 블랙 원피스를 선택했는데, 허리라인에 흰색 포인트 프린팅이 들어가고 밑단에 프릴 장식과 블랙 스트랩 오픈토 샌들힐 더해져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풍겼다.
특히 신인 배우가 입성한 칸인만큼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한껏 과시했다.
김민희는 극강 파자마룩의 완성본인 슬립룩을 보여줬는데, 가슴 부근과 밑단의 화려한 레이스와 상의와 하의를 구분 짓는 절개가 그의 마르고 가냘픈 체형을 보완해 줬다.
여기에 까만 레이스 스타킹과 블랙 하이힐이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부산행’으로 칸에 입성한 정유미는 그동안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벗어 던지고 오묘하고 섹시한 룩을 연출했다.
목까지 올라오는 롱 드레스를 입은 그는 전신이 프릴로 장식되어 있고 광택까지 가미된 화려한 옷을 선택했지만, 이와는 반대로 차분한 블랙 하이힐과 로우 포니테일로 묶은 헤어스타일로 룩을 중화했다.
‘곡성’에서 오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주목 받은 천우희는 가슴골이 깊이 파인 블랙 민소매 드레스를 선택했다. 컵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드레스 상의에 허리는 잘록하고 날렵하게 잡아주면서 아래는 일자로 똑 떨어지는 섹시한 하의로 시선을 끌었다.
7:3으로 깔끔하게 붙여 넘긴 헤어스타일이 섹시하고 시크한 그의 룩과 합을 이뤘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AP 뉴시스, 칸 국제영화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