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 스릴러 판타지 액션 물리친 ‘힐링영화의 힘’
입력 2016. 05.20. 10:50:43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영화 ‘계춘할망’이 자극적인 오락 스릴러 영화들 속에서 유일한 가족영화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5월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으로 일찍이 기대감을 높인 ‘계춘할망’은 개봉 첫 날 같은 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흥행몰이 중인 영화 '곡성'에 이어 2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꺾은 결과다.

또한 ‘원스’ ‘비긴 어게인’을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의 차기작으로 눈길을 끈 ‘싱 스트리트’를 비롯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더욱 화제를 모은 한중 대표 배우 송승헌과 유역비의 로맨스 ‘제 3의 사랑’,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캐릭터의 3D 애니메이션 영화로 화제를 모은 ‘앵그리버드 더 무비’까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친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시선을 끈다.

‘계춘할망’은 네이버 영화에서 진행한 온라인 투표 ‘이번 주 개봉 영화 중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에서 과반수에 가까운 높은 득표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다. 또한 지난 19일 개봉과 동시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0위 안에 오르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렇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다른 영화들과 달리 따뜻한 감성을 품은 영화라는 점 때문이다. 특히 ‘계춘할망’은 친부모에 의한 아동학대와 기러기 가족 등 가족의 의미가 점차 퇴색되고 있는 삭막하고 메마른 현대 사회에 단비같은 영화로 계춘이 보여주는 무한 내리사랑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가슴 속 깊은 울림과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제작단계 초반 시나리오 단계에서 중국 리메이크 판권 사전 판매를 마치며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을 지닌 완성도 높은 작품임을 증명한 ‘계춘할망’은 화려한 액션, 파격적인 스토리 등 자극적인 콘텐츠들 속에 지친 관객들에게 정이 느껴지는 따뜻함과 푸근함으로 힐링을 선사해준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계춘할망’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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