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사 사장 시신 발견 범인 “자신을 무시, 처우 개선되지 않았다”
- 입력 2016. 05.20. 16:31:09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대구의 한 건설사 사장을 살해한 같은 회사 전무 조모씨(44)의 진술로 건설사 사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건설사 사장 시신 발견 채널 A 화면 캡처
수사를 맡은 대구 수성경찰서는 20일 수사 브리핑을 통해 조모씨가 건설사 사장을 살해한 이유를 공개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5∼6년 전부터 함께 열심히 일했지만 자신을 무시했고, 올해 회사 사정이 좋아졌는데도 처우가 개선되지 않아 범행한 것으로 시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살해한 당일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 “범행 당일 낮 거래처 사장들과 골프모임을 한 뒤 식당에 들어가기 전 자신과 함께 타고 있던 조씨에게 수면제를 탄 드링크제를 건네주고는 식사가 끝난 뒤 오후 9시 30분께 차 안에서 김씨를 목 졸라 살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모씨는 건설사 사장을 살해한 이후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경북 청송·영천 노귀재 인근 야산에 이튿날 새벽 암매장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해당 진술에 따라 주변을 수색해 오늘 오전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200여명을 동원한 이번 수색을 통해 발견된 건설사 사장의 시신은 도로에서 20∼30m 아래 계곡에 얕게 묻혀 있었으며 숨진 지 10여일이 지나 부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자백 후 피로와 불안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조모씨를 안정시킨 후 추가 수사를 벌여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신은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채널 A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