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 관객 기대에 반비례하는 스크린수 “왜?”
입력 2016. 05.23. 10:47:30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영화 ‘계춘할망’을 보고자 한 관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계춘할망’은 김고은, 류준열, 최민호 등 최근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성 있는 배우들과 50년의 연기경력을 지닌 관록의 배우 윤여정이 캐스팅되며 기대를 모았다. 또한 할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그려내며 눈시울을 적시는 힐링무비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는데도 불구하고 상영관은 줄고 있는 것.

같은 날 개봉한 ‘싱 스트리트’의 경우 상영관을 늘리거나 유지하고 있는 반면 ‘계춘할망’의 스크린수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상영관수도 적은 데다가 상영시간 또한 오전 일찍이거나 오후 늦게 몰려있어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다른 영화를 찾게 만든다.

실제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주말 동안 ‘계춘할망’은 525개의 스크린에서 5,077회 상영된 반면 20세기폭스코리아가 배급을 맡은 ‘곡성’은 1,391개의 스크린에서 17,967회 상영될 정도로 차이가 크게 났다.

‘계춘할망’의 배급사는 콘텐츠난다긴다라는 배급사로 이번에 처음 배급을 맡게 됐다. 신생 배급사이다보니 스크린수를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처럼 신생 배급사의 경우 상영관을 늘리지 못하다보니 관객들의 선택 폭도 줄어들게 됐다.

대형 배급사에서 상업성만을 생각하면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대형 배급사가 소규모 영화 등 보다 다양한 영화에도 힘을 실어줘 관객들의 선택권의 기회를 보다 넓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계춘할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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