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 임수정 김남주 ‘블랙룩’ 세대별 연출법, 폭염 맞서는 신의 한 수
입력 2016. 05.23. 12:12:09

민아 임수정 김남주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블랙은 여름이 되면 기피 컬러리스트에 오르지만 올해만큼은 블랙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 의례적으로 블랙이 1, 2개쯤 포함된 룩이 아닌, 올블랙이 올 여름 무더위를 차갑게 식혀줄 인생룩으로 반전할 수 있다.

블랙룩의 시크한 활용법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얇은 실켓 느낌의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블랙티셔츠에 무릎 부위가 뻥 뚫린 블랙 스키니팬츠를 입고 버클이나 스터드 장식이 들어간 앵클부츠를 신으면 올블랙 하드록 스타일의 쿨시크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페미닌룩도 블랙의 쿨한 변신이 가능하다. 만아 임수정 김남주는 각자의 나이와 취향에 맞는 디자인의 아이템을 선택해 한눈에도 시원한 쿨 블랙룩을 완성했다.

민아는 네크라인에 앙증맞은 리본이 달린 오프숄더와 홀터넥을 합친 블랙 미니원피스로 특유의 깜찍한 매력을 살렸다. 임수정은 랩 스타일의 미디움 가죽스커트와 소매 드레이프의 실크 블라우스로 여성스러움에 심취한 듯한 스타일을 유지했다. 김남주는 사이드라인과 허리단에 보석 장식이 된 세련된 9부 와이드팬츠에 9보 소매티셔츠를 입어 패셔니스타의 건재를 과시했다.

이들은 신발로 올블랙룩의 세련미를 더했다. 민아는 킬힐의 베이지 스트랩 샌들을, 임수정은 반짝이는 실버 스틸렐토힐과 실버 사각백으로 튀지 않지만 지루하지도 않게 포인트를 주는 감각을 발휘했다. 김남주는 가는 스트랩 샌들로 올블랙을 답답하지 않게 마무리했다.

블랙룩이 더워 보인다는 것은 편견이다. 임수정과 김남주처럼 피부에 닿는 감촉이 시원하고 통풍이 잘 되는 소재를 선택하거나, 민아처럼 적당한 수위의 노출을 활용하면 어떤 컬러보다 쿨하게 여름 무더위에 맞설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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