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오해영’ 에릭 vs ‘운빨 로맨스’ 류준열 ‘놈코어’, 로코킹 성공 지수 [드라마 STYLE]
- 입력 2016. 05.24. 10:46:4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상파와 케이블TV가 로맨틱 코미디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과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 로맨스’는 방송 날짜는 다르지만, 현실 속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공감대있게 그리는 것으로 정평이 난 서현진과 황정음에 대한 기대치와 함께 경쟁작으로꼽히고 있다.
tvN '또 오해영' 에릭, MBC '운빨 로맨스' 류준열
신예와 이미 정상급 대우를 받는 여주인공 서현진과 황정음과 달리 남자 주인공은 로코의 달인 에릭과 데뷔 1년 신인 류준열의 엇갈리는 남녀 조합으로 더욱 관심을 끈다. 무엇보다 류준열이 ‘응팔(tvN ‘응답하라 1988’) 악재‘를 피해갈 수 있을지도 에릭과 류준열의 로코킹 경쟁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현재 7회까지 방영된 ‘또 오해영’ 에릭과 티저컷과 포스터 촬영 현장 사진만 공개된 ‘운빨 로맨스’ 류준열은 기본 아이템에 충실한 놈코어 패션코드로 공통분모를 이뤘다.
그러나 둘의 놈코어는 비슷한 듯 서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극 중 역할 차이와 함께 배우의 서로 다른 성향을 드러냈다.
에릭은 극 중 음향기사 박도경의 예술가적 성향과 음울한 이미지에 걸맞게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으로 컬러를 극도로 제한하고 노타이를 유지한다. 또 재킷이나 트렌치코트 역시 몸에 꼭 맞는 디자인보다는 약간 여유가 있는 피트를 선택해 밤샘이나 야외 작업이 많은 일의 특성에 맞는 차림을 유지한다.
반면 류준열은 컬러풀한 색과 부분적인 디테일 변형 및 엣지 있는 아이템을 더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고수해온 놈코어에 제수호의 감성을 덧입혔다.
블루 셔츠과 블랙 타이, 블랙 앤 화이트 깅엄체크 셔츠와 블랙 타이. 베이지 스트라이프 셔츠와 초콜릿 브라운 타이 등 컬러 조합에 세심하게 신경쓴 모습이다. 또 스웨트셔츠 역시 퍼플이나 화이트 같은 밝고 화사한 컬러 선택해 게임회사 CEO라는 ‘핫’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 둘의 신체조건 차이가 만들어내는 차이도 컸다. 에릭과 류준열은 각각 180, 183cm의 큰 키지만, 에릭은 단단한 근육이 잡힌 보디라인으로 무채색의 기본 아이템을 남성답게 소화하고, 류준열은 균형 잡힌 신체조건의 장점을 살려 능력남 제수호 이미지를 표현했다.
로맨틱 코미디는 남녀 주인공의 ‘합’ 중요하다. 오래 알고 지낸 친구인 듯 연인 같은 소울메이트 궁합을 보여주고 있는 서현진과 에릭에 맞먹는 합을 같은 소속사이자 한 살 차이인 황정음과 류준열이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오해영’, MBC ‘운빨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