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리 “동성애 표현?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아가씨)
- 입력 2016. 05.25. 17:53:32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김태리가 영화와 배역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아가씨’(제작 모호필름‧용필름)의 언론 시사회가 박찬욱 감독,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25일 오후 2시에 열렸다.
백작과 거래를 한 하녀 숙희 역을 맡은 김태리는 영화에 대해 “시나리오 상에서 대사가 맛깔나고 재미있다”며 “그런 장면이 빛을 발했고 웃음이 터지는 장면이 있어 그런 부분을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1·2·3부로 나뉘어 서로 조금 다른 캐릭터가 드러나는 부분에 대해선 “각각 다르게 표현하려 했는데 그러다보니 혼란이 왔다”며 “감독님과 상의도 하고 했는데 그냥 숙희를 표현해야겠단 결론을 냈다. (캐릭터 표현을) 다르게 하지 않고 흐름을 지키려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 속 동성애 소재에 대해선 “인터뷰를 하면 동성애에 어떻게 접근했는지 많이 물어보더라”며 “자연스럽게 다가왔고 보면서도 무리 없이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올드보이’(2003) ‘박쥐’(2009)에 이어 세 번째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의 쾌거를 이룬 박찬욱과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 등 매력과 개성을 품은 배우들의 새로운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