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황정음 ‘심보늬 보헤미안룩’ 완벽 마스터 [드라마 STYLE]
입력 2016. 05.27. 15:51:13

MBC '운빨로맨스' 황정음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호불호가 크게 엇갈리는 MBC ‘운빨로맨스’의 중심에는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 류준열과 ‘믿보황’ 황정음이 있다. 아직은 어색한 둘의 조합과 지상파에 첫 도전하는 류준열의 어색함 등 부정적인 평가들 속에서도 극중 캐릭터를 정확하게 해석한 황정음의 패션만큼은 이견을 달지 않는다.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 김혜진의 촌티 나는 패션과는 전혀 상반된 웬만한 패션 감각이 아니면 소화하기 어려운 ‘명민한’ 겹쳐 입기로 미신 맹신녀 ‘심보니 표 보헤미안 룩’을 완성했다.

심보니 보헤미안룩의 핵심은 원피스와 와이드팬츠 겹쳐입기, 땅에 끌릴 정도로 긴 길이와 비비드톤을 사용하되 여려 컬러를 섞어 이국적인 느낌을 강조한 롱원피스, 탁월한 감수성이 느껴지는 훔치고 싶은 홈웨어 세 가지다.

하나, 원피스와 와이드팬츠 겹쳐 입기. 이 레이어드룩은 심보니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패션코드로, 데님 오버롤 원피스와 와이드 데님팬츠, 허리가 잘록한 플레어 실루엣의 정직한 X 라인 레트로 무드 미디움 원피스와 플레어 데님팬츠로 일상에서 응용하기에는 용기가 필요할 법한 스타일을 능숙하게 소화했다.

둘, 긴 길이는 물론 패턴에서 컬러까지 집시 느낌을 최대한 살린 롱원피스. 커팅으로 마무리한 독특한 데님 베스트와 셔츠를 레이어드하고 티어드 스커트처럼 조각조각 이어진 롱스커트와 자연스러운 구김을 살린 워싱의 카키 롱 재킷을 입어 집시 감성을 한껏 살렸다. 또 비비드 옐로 슬립 롱 원피스는 여러 컬러의 실로 짠 복고 무드의 집시 스타일 롱 카디건을 덧입어 심보늬 의상 콘셉트를 확실하게 각인했다.

셋, 혹할 수밖에 없는 홈웨어. 페플럼 스타일의 화이트 케미솔과 색색의 파자마 팬츠, 파자마 셔츠 위에 레드 스트라이프의 화이트 후드 티셔츠 등 산만한 듯 보이지만 어느 것 하나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하는 세심한 성격이 홈웨어에서 그대로 표현됐다.

또 황정음은 가방도 하나 만 달랑 들거나 커다란 빅백을 들기보다 에코백과 바디크로스백을 믹스 매치하는 방식으로 심보늬 표 보헤미안룩을 완성한다.

심보늬의 보헤미안 룩은 미신을 믿을 수밖에 없는 그녀의 애틋함이 베어 나와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운빨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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