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문제적 남자’의 엉뚱 놈코어 “이 남자가 궁금하다?”
입력 2016. 05.30. 14:56:32

이장원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이장원이 tvN ‘뇌섹지대-문제적 남자’에서 카이스트 출신이라는 이력으로 핵심 두뇌 역할을 맡고 있지만 실제는 허술한 면모의 반전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지난 29일 출연한 ‘걸스데이’ 소진이 호감을 표하면서 문제적 남자 이장원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이 수직상승했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전산학을 졸업하고 석사과정을 거쳐 현재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학교와 전공과목까지 같은 친구 신재평과 모던 록그룹 ‘페퍼톤즈’로 활동 중인 가수이기도 하다.

가수라는 타이틀을 가졌지만, 패션코드에서는 기본 아이템들로 채워진 일명 기본 충실 ‘놈코어’로 어쩔 수 없는 모범생의 틀을 보여준다. 특히 유독 눈에 많이 띄는 그레이가 패션에서만큼은 무리수를 두지 않는 성향을 드러낸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패션 감각 탓인지 설정인지 알 수 없는 엉뚱한 조합으로 패션철학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레이 슈트와 블랙 티셔츠의 말끔한 룩에 운동에서나 적합할 법한 색색의 운동화를 신거나, 포멀룩에는 어울리지 않는 체크패턴이 덧대어진 그레이 후드티셔츠를 그레이 재킷과 함께 입는 등 모범생 나름의 과감한 시도를 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무난한 무리수를 두지 않는 놈코어에 충실한다. 레드 레터링의 그레이 맨투맨과 화이트셔츠, 푸른빛이 도는 그레이 니트와 화이트티셔츠, 노르딕 패턴 니트와 화이트셔츠 등 스타트업 CEO를 연상하게 하는 룩을 연출했다.

이장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남자의 요건에 충실하지만, 방송을 통해 보이는 엉뚱한 면모가 패션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실제 모습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tvN ‘뇌섹지대-문제적 남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