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말하는 ‘올드보이’ 강혜정-‘아가씨’ 김태리의 세 가지 공통점
입력 2016. 05.30. 17:23:34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박찬욱 감독이 배우 강혜정과 김태리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박찬욱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용필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감독은 앞서 타 매체들을 통해 (전작)‘올드보이’(2003)의 강혜정과 이번 영화 ‘아가씨’의 김태리가 느낌이 비슷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두 사람 다 만난 지 얼마 안 돼 금방 직관적으로 임자를 만났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재미있는 것은 나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 같이 있던 사람들 다 그렇게 느꼈다”며 “나중에 왜 그랬을까 따져보자면 몇 가지를 말할 수 있겠다. 우선 외모가 자연스럽고 개성이 있고 태도가 솔직하고 꾸밈이 없었으며 연기는 상투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제 그러진 않았는데 만약 심사 채점표가 있었다면 ‘외모’ ‘태도’ ‘연기’가 있었겠다”며 “난 그러지 않았지만 세 가지가 우수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올드보이’(2003) ‘박쥐’(2009)에 이어 세 번째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의 쾌거를 이룬 박찬욱과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 등 매력과 개성을 품은 배우들의 새로운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일 개봉. 러닝타임 144분. 청소년 관람불가.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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