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항공 서비스’ 피해 줄이려면? ‘과반수 해외 저가’
입력 2016. 06.02. 15:34:20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본격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항공권 구매에 열을 올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또 최근 저비용항공사 증가, 취항노선 다양화 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상태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 및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항공사 선택, 이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의하면, 2012년부터 2016년 1분기까지 항공여객 관련 소비자 피해가 해마다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275건 피해가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180건 대비 52.8% 증가한 상태다.

최근 6개월간 접수 건 중 항공사명 확인이 가능한 446건을 분석한 결과, 외국적 항공사 관련 피해가 259건(58.1%)으로 과반을 넘었고 이 중 외국적 저비용 항공사가 137건(30.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저비용 항공사 관련 피해가 269건(60.3%)으로 대형 항공사의 약 1.5배에 달했다.

유형별로 보면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요구 및 환급 거부가 227건(50.9%)으로 가장 많았고, 운송 불이행 및 지연 107건(24.0%), 위탁수하물 분실 및 파손 28건(6.3%),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 16건(3.6%)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비자 피해가 다발하는 외국적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소비자 피해 감소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하며, 소비자 역시 여름휴가 준비에 앞서 운임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의 자세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항공 스케줄 변동가능성을 감안해 일정은 여유롭게 잡아야 하며 저비용 항공의 경우 일반 항공보다 예약 취소에 따른 환급여부, 수하물 운임기준이 까다로울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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