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이 예쁜 영화 ‘하와이언 레시피’ 일본 감성 ‘하와이 할머니 패션’
입력 2016. 06.03. 14:58:06

영화 ‘하와이언 레시피’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영화 ‘하와이언 레시피’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친구와 하와이를 찾았다 헤어지고 한 마음에 머무르면서 생기는 일들을 다룬 이야기로 대표적인 ‘색감이 예쁜 영화’로 꼽힌다.

하와이라는 배경이 선사하는 독특한 서양적 분위기와 일본 특유의 유한 감성이 한 데 어우러져 부드럽지만 쨍한 색감과 음식, 패션까지 모든 것이 마음을 감싸 안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특히 요리사 비이 할머니로 등장하는 바이쇼 치에코의 패션은 일반 할머니들과는 다르게 감성적이고 소녀스러운 면을 확인할 수 있다.

하얀 반소매 블라우스 위에 빨간 스트라이트 베스트를 걸치고 7부 데님 팬츠를 입거나, 잔잔한 파란 체크 셔츠를 입는 대신 동그란 칼라로 딱딱한 분위기를 쇄신했다.

주로 ‘베스트’를 활용한 룩을 자주 보여줬는데 긴 소매 하얀 셔츠를 입고 꽃무늬 베스트를 입거나, 파란 셔츠 위에 주황색 큰 꽃들이 프린팅 된 베스트를 단정하게 걸쳐 할머니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거창한 음식을 하는 날이면 쨍한 노란색 튤립 원피스를 입고 연두색 앞치마를 두르는 모습으로 소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영화는 빨강, 파랑, 노랑, 연두, 주황 등의 쨍한 원색을 다양하게 사용하면서도 파스텔 컬러로 연하게 보이는 배경을 활용해 자칫 과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분위기를 중화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영화 ‘하와이언 레시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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