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앓던 여대생, 강도 만나 도망가다 의식불명
입력 2016. 06.09. 09:58:45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여대생이 귀가 중 강도를 뿌리치고 도망치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9일 여대생을 상대로 강도행위를 한 A씨(30·남)를 강도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직인 A씨는 지난 5일 밤 11시52분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여대생 B(20) 씨를 발견하고 금품을 빼앗기 위해 뒤따라가 소지하고 있던 주방용 칼로 위협한 혐의다.

평소 모야모야병을 앓아오던 B씨는 간신히 강도를 따돌렸지만 정신적 충격으로 쓰러져 현재 서울 모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특수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점차 진행돼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범행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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