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싼 화장품’ 지고 친환경 ㆍ 여가 업그레이드 ‘고급 뷰티’ 뜬다
- 입력 2016. 06.09. 18:01:38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건강에 대한 대중의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상당 비용을 들여야 누릴 수 있는 친환경 제품 소비는 물론 고급 여가 생활에도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분위기이다.
몇 년 전부터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범람하는 상황 속에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쇼핑을 하는 대신 체험과 소통을 중시하고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한다는 개념으로 소비하면서 화장품 업계에도 고급화 정책이 통하기 시작한 것.
앞서 중저가 브랜드인 이니스프리 역시 제주도에 이니스프리 하우스를 열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중저가 브랜드의 고급화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 체험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겨냥한 비누 만들기 공간, 제주하우스에서만 판매되는 DIY 팩 등이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여겨지기에 충분했다.
이런 흐름에 프랑스 화장품브랜드 꼬달리는 유럽,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24곳에서 스파를 운영하던 중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서울 이태원에 부티크 스파를 연다.
3개의 룸으로 이뤄진 시크릿한 공간 구성은 물론 10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하는 대중적인 가격으로 책정돼 자신에 대한 투자에 아낌 없고 여가를 중시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DB, 꼬달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