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팝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 총격 사망…해외 ★들 애도 “가슴 아프다”
입력 2016. 06.12. 20:46:17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미국 팝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22)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서장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10일 올랜도의 한 극장에서 콘서트를 마친 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괴한의 총을 맞고 다음 날 새벽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몇 명의 팬들이 있었으며, 그리미의 오빠 마커스 그리미가 용의자를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27세의 백인 남성으로 그리미를 살해한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살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지난 2014년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시즌6 참가자로 당시 3위에 올라 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다.

그녀의 안타까운 사망에 동료 가수들도 애도를 표했다. ‘더 보이스’ 코치였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티나 그리미의 죽임이 가슴 아프다. 그녀는 ‘더 보이스’의 아름다운 멤버였으며 진정한 파이터였다. 내 마음을 그녀의 가족과 팬들에게 보낸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더 보이스’ 심사를 맡은 팝 밴드 마룬5 보컬 애덤 리바인은 “비극적인 사망 소식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그리미가)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났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혼란스럽고 충격적”이라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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