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저링’ 공포 키워드 ‘아이+잠옷’, 순수가 자극하는 불안 [영화의상 STORY]
- 입력 2016. 06.13. 11:49:1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컨저링2’가 현실 속에서 일어날법한 극한 공포를 내세워 11, 12일 주말 박스 오피스 4위에 오르며 여름 극장 공포영화의 포문을 열었다.
영화 '컨저링1' '컨저링2'
‘컨저링2’는 집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범위를 확장해 공포 수위를 극한까지 끌어올린다. 그럼에도 공포의 출발점으로 집은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특히 공포를 본능적으로 가장 먼저 채득하는 아이의 모습은 공포 영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깊은 잠이 드는 새벽 잠옷을 입은 아이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은 본격적인 공포의 시작을 알린다. ‘컨저링’은 미국 시골집을 배경으로 삐그덕 거리는 나무 소리가 귀를 자극하고 페전트 스타일의 꽃문양이나 톡톡 튀는 캔디 컬러 잠옷을 입은 아이의 순수한 모습은 공포를 극대화한다.
‘컨저링1’에서는 사랑스러운 옐로 컬러 파자마 셔츠와 팬츠를 입은 아이가, ‘컨저링2’에서는 레드 컬러의 펑퍼짐한 점프슈트 스타일의 파자마를 입은 아이가 공포 전달자 역할을 한다.
컨저링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해 공포를 극대화하는 역할로서 잠옷뿐 아니라 최근 다시 부상하고 있는 시골 분위기 물씬 나는 페전트 스타일 잠옷을 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컨저링1’ ‘컨저링2’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