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의상 속내, 그녀가 모자를 사랑했던 이유 [영화의상 SECRET]
입력 2016. 06.13. 13:52:45

KBS '역사저널 그날', 영화 '덕혜옹주'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영화 ‘덕혜옹주’가 오는 8월 개봉 일정을 확정하면서 일제강점기 가장 가슴 아픈 역사의 주인공 덕혜의 일대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덕혜의 어린시절부터 삶이 그려질 ‘덕혜옹주’의 영화의상을 담당한 권유진 감독은 의상 중 모자에 특별히 신경을 썼음을 밝혔다.

영화 촬영 초반인 지난 2015년 11월 권 감독은 “자료 조사에서 덕혜옹주가 유독 모자를 쓰고 있는 사진이 많이 수집됐다”면서 “모자를 그냥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얼굴을 가리듯 쓰고 있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치 상황에 따라 이러 저리 끌려 다니는 그녀의 아픈 속내를 드러내는 듯했다”라는 말로 영화 속 덕혜옹주의 의상 콘셉트 일부를 공개했다.

덕혜옹주는 어린 시절 고종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밝게 성장했으나, 일본인 남편과 정략결혼하면서 일제강점기 역사의 희생물로 힘든 삶을 살았다. ‘비운의 황녀’로 기록되는 덕혜는 조현병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 입원당하는 등 그녀 삶의 대부분은 비참했다.

‘덕혜옹주’는 어린 시절은 김소현이, 어른이 되면서 손예진이 등장해 극을 끌고 간다. 대한제국 왕족이면서 식민지 시대의 가장 아픈 삶을 산 그녀가 영화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공개된 티저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리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덕혜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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