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 vs ‘뷰티풀 마인드’ 장혁, ‘의사 패션코드’ 선 vs 악 [드라마 STYLE]
입력 2016. 06.16. 14:58:15

SBS '닥터스' 김래원, KBS2 '뷰티풀 마인드'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오는 20일 새롭게 방영되는 월화드라마 SBS ‘닥터스’와 KBS2 ‘뷰티풀 마인드’가 강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됐다.

지난 13일 MBC ‘몬스터’가 10.4%의 시청률을 올렸지만 1위 자리를 고수하기에는 10.0%의 SBS ‘백희가 돌아왔다’와 차이가 미미하다. 이 가운데 ‘뷰티풀 마인드’가 기대이상의 선전을 한 ‘백희가 돌아왔다’ 후광효과를 볼 수 있을지, ‘닥터스’는 기대에 비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크게 관심을 끌지 못했던 ‘대박’ 악재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휴머니스트 아우라를 물씬 풍기는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할을 맡은 김래원과 공감능력 제로 신경외과 조교수 이영오 역할을 맡은 장혁의 각기 다른 매력이다.

공개된 캐릭터 컷과 현장스틸 컷에서도 드러나듯 김래원은 잠깐의 고등학교 교사 생활에서 만난 박신혜를 잊지 못하는 감성이 충만한 의사로, 성실과 책임감은 기본이고 완벽한 두뇌와 친화력까지 갖춘 인물이다. 이에 걸맞게 그는 의사가운 안에 따스한 느낌의 크림색 티셔츠를 입어 믿음직하면서도 친근감 있는 의사 캐릭터를 완성했다.

반면 장혁은 싸이코패스 의심을 받을 정도로 냉철한 두뇌와 칼 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완치율에 의해 자신의 능력을 평가할 정도로 냉혹한 인물이다. 장혁은 공감능력 제로 캐릭터를 위해 셔츠에 타이까지 갖춘 포멀룩 위에 의사가운을 걸쳐 캐릭터를 또렷하게 표현했다.

또 공개된 컷에서 장혁은 셔츠와 타이를 블랙으로 통일해 의사가운의 화이트와 대조시켜 선과 악을 상징하는 듯 의미심장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공감장애 천재의사의 마음치유 프로젝트’를 내건 뷰티풀 마인드와 철저한 ‘휴먼 메디컬’을 지향하는 닥터스가 장혁과 김래원을 통해 제시하는 ‘의사상’이 의학을 소재로 한 두 드라마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팬앤터테인먼트, 래몽래인 제공,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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