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동석, 마블리 아재의 깜찍 단벌신사 슈트룩
- 입력 2016. 06.17. 15:15:2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상 남자 포스의 마동석이 영화 ‘굿바이 싱글’을 통해 그동안 꽁꽁 숨겨온 사랑스러운 ‘마블리’ 본색을 드러내 화제다.
마동석
마동석은 ‘굿바이 싱글’에 스타일리스트 박평구로 출연해 인간미는 기본이고 앙증맞고 사랑스러움이 다분한 모습으로 영화 궁금증 유발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러나 일상에서는 극 중 파격적인 스타일과 달리 전형적인 ‘아재’ 패션으로 친근감을 불러일으킨다.
그가 평상시 꾸준히 밀고 있는 룩은 기본 슈트와 화이트셔츠 차림으로, 영화나 드라마 관련 홍보를 위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오른팔을 곧게 펴 수직으로 든 포즈까지 똑 같아 시간차를 감지할 수 없다.
지난 15일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마동석은 쫙 빠진 블루 슈트와 화이트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청량감 있는 블루의 노타이 슈트룩으로 계절감은 물론 탄탄하게 붙은 근육에 의해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몸매의 단점을 잘 보완했다.
그러나 이 슈트룩이 시간을 거슬러 지난 2015년 8월 26일 진행된 영화 ‘함정’ 언론시사회, 지난 9일 진행된 최근 진행된 영화 ‘굿바이싱글’ 언론시사회 차림과 똑같아 패션에 대한 나름의 소신과 고집을 짐작하게 했다.
단, ‘굿바이 싱글’ 속 스타일리스트 역할을 의식한 듯 지난 5월 23일 진행된 팬페스트 레드카펫에서는 도트 패턴 셔츠로 이전과 같은 컬러의 슈트에 애교 섞인 변화를 주기도 했다.
마동석의 ‘단발신사 슈트룩’은 패션 문외한의 평범한 아저씨 모습인 듯 보이지만, 마블리에 걸맞은 표정 및 행동과 어우러져 호감도를 높이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