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강동원 vs ‘38사기동대’ 서인국 ‘뇌섹남’ 사기꾼룩 훑기
입력 2016. 06.20. 17:36:13

(위) ‘검사외전’ 강동원 (아래) ‘38사기동대’ 서인국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영화 ‘검사외전’의 강동원이 섹시한 사기꾼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OCN 새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에서 서인국 역시 사기꾼 역할로 등장해 묘한 스타일의 합치점을 보여줬다.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OCN 새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과 사기꾼 양정도가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으로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 역에 마동석이, 사기꾼 양정도 역시 서인국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양정도 역의 서인국은 잘생긴 뇌섹남 사기꾼 역할로 영화 ‘검사외전’ 속 강동원과의 묘한 스타일 합을 보여주는데, 공통적인 것은 두 사람 모두 셔츠를 애용한다는 것.

하지만 ‘검사외전’의 강동원은 사기꾼인 만큼 여러 얼굴로 바뀐다는 점에서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지만 양정도는 사기를 쳐서 ‘세금’을 받아야 한다는 설정에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셔츠를 입는다는 점이 차이점으로 작용했다.

강동원이 연기한 한치원은 본인일 때는 주로 목이 늘어진 까만 티셔츠에 가벼운 재킷을 걸쳐 입거나 까만 셔츠만 입는 것으로 룩을 완성한다. 여기에 블랙 슬랙스는 필수 아이템.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로 변해야 할 때는 확실히 이미지에 변화를 주는데, 하얀 셔츠에 쨍한 블루 넥타이를 더하고 까만 슈트를 위아래로 맞춰 입는다. 머리도 단정하게 눌러 내리고 안경까지 쓰면 평소 한치원이 아닌 다른 누군가로 완벽하게 탈바꿈이 가능하다.

반면 양정도 역의 서인국은 ‘셔츠 성애자’다운 셔츠룩을 완성하는데, 하얀 셔츠에 블랙 재킷과 슬랙스를 맞춰 입거나 엉성한 블루 체크 셔츠에는 같은 톤의 슬랙를 받쳐 입는 것으로 룩을 연출한다.

까만 페인팅 프린팅 셔츠에는 까만 슬랙스를 더하는 센스 있는 룩으로 양정도를 완성하는데, 서인국은 룩의 변화보단 안경, 헤어, 목소리 톤의 변화를 통해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로 변신해 ‘사기’ 캐릭터를 완성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영화 ‘검사외전’ 스틸 컷, OCN ‘38사기동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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