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컴백, 빈틈없이 빠져드는 매혹적 여인들 [종합]
입력 2016. 06.21. 16:32:43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씨스타가 빠져드는 매혹적인 여인으로 돌아왔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홀에서 씨스타(SISTAR)의 네 번째 미니앨범 ‘몰아애(沒我愛)’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번 앨범 제목인 ‘몰아애’는 자기 자신을 잊고 오직 대상에 빠지는 사랑을 의미한다. 앨범 타이틀의 정의처럼 사운드 전체가 매혹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다. 앨범 제목인 ‘몰아애’는 자기 자신을 잊고 오직 대상에 빠지는 사랑을 의미한다.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은 상대가 나쁜 남자인 걸 뻔히 알면서도 빠져드는 여자의 모순적인 마음을 표현한 댄스곡. 히트 작곡가팀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강렬한 브라스와 매혹적인 보컬과 솔직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은 댄스, 알앤비, 발라드까지 여러 장르로 구성됐다. 블랙아이드필승, 이단옆차기, 로빈, 에스비 등 개성 강한 뮤지션과의 협업이 돋보인다. 멤버 효린은 ‘세이 아이 러브 유(Say I Love You)’란 곡을 통해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의 역량까지 드러냈다.

효린은 “‘세이 아이 러브 유(Say I love you)’를 직접 작사, 작곡했다”며 “앞으로 주변 가수들이 곡을 써달라고 했으면 좋겠다.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든 쓸 의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소유는 “효린이 멤버들을 생각하면서 썼다. 녹음할 때 다같이 대화를 많이 나눴다. 굉장히 의미가 깊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작곡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효린은 “제가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시작했다. 음악에 욕심을 가지다 보니 다양성을 가지기 힘들었다. 다양한 장르를 다양하게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다. 많은 분들이 기분 좋게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이면서도 멤버들을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다. 그러나 나의 스타일이나 색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솜은 “효린이 그동안 대중적이지 않은 곡들을 혼자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젠 효린이 많이 대중적으로 변했다”며 “대중적이고 상업적이면서도 좋은 노래가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아이 라이크 댓’의 뮤직비디오는 믹스매치와 오리엔탈리즘을 결합한 ‘비주얼 뮤직’으로 완성됐다. 노랫말은 겉과 속이 다른 혼란스러운 상활을 그렸다. ‘길티플레저’로 대표되는 주제는 음악, 뮤직비디오, 스타일링, 스토리텔링 등 디테일한 설정으로 노래 그 이상의 영역을 표현해냈다.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노래 전체를 지배하는 유혹적인 분위기는 오리엔탈 무드로 투영되고 테마 전체에 신비롭게 묻어난다. 화려한 색감에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청초한 메이크업에 오리엔탈 무드를 입혀 묘한 분위기를 표현한 것. 특히 멤버 보라가 머리카락을 자르는 신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녀의 미모가 더욱 돋보였던 신의 한수다.

뮤직비디오 비하인드스토리에 대해서 다솜은 “네오오리엔탈리즘이라는 동양적인 분위기를 재해석한 느낌”이라며 “특히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다. 스토리를 담은 형식을 뮤직비디오 속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또 “등에 새긴 타투의 의미는 이백의 ‘가을밤’이라는 시다. 저희의 노랫말처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사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보라는 “치마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기억에 남는다. 떨어지는 천을 입기도 하는데 의상을 소화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밟혀서 넘어지기도 하고 각종 개인기를 펼쳤다. 메이킹 필름이 나오면 재미있는 영상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앞서 밝고 경쾌한 이들의 히트곡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앨범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 소유는 “블링 블링하고 힘을 많이 줬었다면 ‘아이 라이크 댓’은 좀 더 내려놓은 느낌이다. 슬픈 감성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보라는 “섹시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도록 했다”며 “따듯한 햇살을 받으면서 들으면 좋은 곡이지만 ‘아이 라이크 댓’은 그늘에서 시원하게 들으면 좋은 곡”이라고 밝혔다.

이날 씨스타는 ‘역시 시스타’ ‘예뻐졌다’ ‘한결같다’ ‘나쁘지 않다’는 말을 듣고 싶어 했다. 소유는 “씨스타라는 팀이 한결같다는 말이 가장 듣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녀들의 말처럼 ‘몰아애’는 씨스타가 보여줄 강렬한 에너지에 대중이 빠져들기에 충분한 곡이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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