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유승호의 통쾌한 사기극, 여름 극장가 접수 예고 [종합]
입력 2016. 06.21. 16:55:42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올여름 더위를 날려줄 유승호표 시원한 사기극이 관객을 찾을 준비를 마쳤다.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 제작 엠 픽쳐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대민 감독을 비롯해 유승호, 고창석이 참석했다.

‘봉이 김선달’을 통해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유승호는 “촬영하는 순간에도 즐거웠다. 현장에서 정말 즐거웠고 완성된 영화를 오늘 극장에서 처음 봤는데 코믹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관객분들이 웃어주시는데 그 자체가 큰 힘이 됐다. 코미디라는 장르는 관객분들한테도 웃음을 줄 수 있고 배우, 스태프 또한 웃게 해주는 즐거운 장르”라며 코미디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또 유승호는 여장, 임금 등 변장 장면에 대해 “색다른 경험이었고 그때그때 다른 사극 현장에 가는 기분이기도 했다. 변장한 인물을 연기해야하는 김선달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최대한 노력을 많이 했다.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변장한 모습 안에서도 디테일하게 조금씩은 김선달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선달과 함께 사기극을 벌인 보원 역을 맡은 고창석 또한 “변장은 저보다도 스태프가 찍기 전부터 고생했다. 테스트촬영도 다른 영화에 비해 5~6배가 걸렸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진지하게도 임하기도 했지만 즐겁게 찍었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봉이 김선달'을 통해 코믹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최대한 재밌는 장면을 만들어보자해서 감독님하고 콤비를 많이 이루는 고창석 선배님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고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꼽자면 여장한 장면에서 윙크를 했던 건 제 애드리브였다. 그때 제가 한창 코믹에 욕심이 있었는지 갑자기 윙크를 날렸다. 그걸 쓰실 줄은 몰랐는데 감독님께서 마음에 드셨는지 그걸 쓰셨다”고 밝혔다.

박대민 감독 역시 “여장 자체는 몽타주로 시나리오에 한 컷으로 짧게 등장했는데 승호 씨가 욕심난다고 이때 아니면 할 수 없겠다해서 장면으로 만들어서 늘려서 촬영했다”며 유승호의 열정에 대해 설명했다.

유승호는 성대련 역의 조재현과 대립하는 장면을 찍으면서 조재현의 카리스마에 기가 죽기도 했다면서도 “촬영하면서 선배님과 대화를 많이 했는데 무뚝뚝하신 것뿐이지 내가 무서워하거나 겁을 먹어야하는 선배님은 아니었다. 또 저를 위해 제 긴장을 풀어주려 장난도 많이 치셨다. 성대련이란 인물한테 지지 않기 위해서 여유롭게 김선달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재현이 연기한 성대련은 돈으로 세상을 움직이겠다는 야망을 지닌 인물이다.

‘봉이 김선달’은 누구나 아는 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대민 감독은 “김선달은 누구나 다 아는 인물이기도 하고 대동강을 팔아먹은 이야기도 익숙한 이야기여서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영화를 통해 김선달을 새롭게 보여드리게 된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성대련과 같은 악당은 예나 지금이나 존재해왔고 그런 그에게 사기를 치면서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며 제작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캐치 미 이프 유캔’ ‘조선 명탐정’과의 차별점에 대해 “흔히 알고 있는 설화 속 이야기를 가져와서 새롭게 재해석해서 보여준다는 것이 이 영화의 강점”이라며 “익숙한 이야기지만 새롭게 풀어서 보여준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없는 대동강도 팔아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로 오는 7월 6일 개봉된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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