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명 탐구생활, 서프라이즈-예능-연애 그리고 ‘가족’ [인터뷰②]
- 입력 2016. 06.23. 09:55:08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몸 쓰는 예능은 다 나가고 싶어요. ‘진짜 사나이’를 나간다면 삭발도 가능합니다, 불러만 주세요!”
공명
지난 16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딴따라 밴드’ 천재 기타리스트 카일 역을 연기한 공명은 몸 쓰는 예능은 뭐든 나가고 싶다며 다부진 포부를 드러내는 한편, 가족과 동생 이야기를 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심스러워지는 ‘가족을 사랑하는 효자’였다.
21일 시크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공명은 ‘딴따라’와 관련된 이야기와 더불어 인간 공명, 배우 공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공명은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로 유일, 서강준, 강태오, 이태환과 함께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자신과 꿈을 함께 하고 오랜 기간 지내온 동료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다섯 명이 확연히 다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게 너무 좋은 것 같다. 강준이 형은 뱀파이어 같은 느낌, 태환이는 정말 순수함의 결정체, 백구 같은 느낌. 태오는 조금 어떻게 보면 상남자 같이 몸도 좋고, 나이 대 안 맞는 노안의 남자 같은 이미지. 유일이 형은 뭔가 정말 예쁜, 잘생긴, 우리 형. 저는 좀 선한 이미지. 저희들끼리도 얘기한 건,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겹치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는 얘기도 했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다섯이기 때문에 서로의 연기 연습을 도와주거나, 새로 맡게 된 배역에 대한 이야기도 꾸준히 나눈다고 한다.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호 역을 맡았던 서강준은 웹툰이 원작이라 캐릭터에 고민이 많았는데, 공명은 이에 대해 멤버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소했다고 말했다.
“웹툰을 보고 형이 한다고 했을 때 잘 어울린다고 얘기해 주고 그런 느낌이나 이런 부분들이 비슷하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얘기해 줬다, 멤버들끼리 서로. 이런 부분이 비슷하니까, 이런 부분을 강조해라. 만들려고 하지 말고 그 부분을 더 보이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자주 한다.”
“혹시 여동생이 있다면 소개해 주고 싶은 멤버가 있느냐”라는 장난기 가득한 질문에 정말 진지하고 단호한 어조로 “없어요”라고 대답한 공명은 한동안 자신의 대답 때문에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모든 걸 알고 있는 사이라 만약에 정말 제 여동생이 있다면, 소개시켜 주고 싶지는 않다. 근데 여동생이 좋다면 상관없다. 저도 멤버들을 아니까, 누구를 좋아한다, 그러면 상관없을 것 같다. 근데 나서서 소개시켜 주고 싶진 않다.”
얼마 전 서강준, 강태오가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나와 활약하는 것을 다 함께 집에서 봤다는 서프라이즈는 강태오의 폭발적인 예능감에 배를 잡고 웃었다고 한다. 공명은 “전 절대 태오처럼 못할 것 같아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태오가 원래 더 웃기다. 예전에는 예능 나가면 긴장하고 그래서 말도 못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잘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저는 그렇게는 못할 것 같다. 태오가 워낙 강해서. 저는 몸을 쓰는 예능을 더 하고 싶다.”
어릴 적부터 ‘태권도’를 했던 공명은 운동을 그만 두고 접했던 연기에 매료되어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이고, 활발한 성격 덕분에 ‘몸 쓰는 예능’이라면 가리지 않고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KBS ‘우리동네 예체능’이나 MBC ‘진짜 사나이’ 같은 프로그램 꼭 나가고 싶다. 삭발도 할 수 있다. 삭발 가능합니다, ‘진짜 사나이’ 불러주시면. SBS ‘정글의 법칙’도 나가고 싶다. 강준이 형이 먼저 나갔었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라. 저랑 태오는 꼭 한 번 나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우리동네 예체능’이 못하더라도 성장해 가는 그런 느낌 아니냐. 불러 주신다면 어떤 거든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 몸으로 쓰는 건 다 잘할 자신이 있다. ‘런닝맨’에서 강준이 형이 한 번에 떨어지는 걸 저번에 봤는데, 그래도 한 번 나가 보고 싶다.”
몸 쓰는 건 다 자신 있다며 굳건하게 말하는 그도 아직은 23살의 꽃다운 청춘인 나이다. 연애가 하고 싶을 법도 하지만, 지금은 일에 조금 더 시간을 쏟고 싶다는 공명은 더 바쁘게 살고 싶다고 한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이상형으로는 김연아를 꼽으며, ‘김연아 님’이라는 극존칭을 사용해 폭소를 자아냈다.
“연애하고 싶다. 봄 오고, 여름도 오는데. 제가 또 여름을 좀 좋아한다. 그래서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다. 근데 지금은 또 막상 연애를 하면서 시간을 거기에 뺏기기 싫은 느낌이다. tvN ‘혼술남녀’를 준비하고 있어서 좀 더 바쁘게 열심히 해 나가야 하는 입장인 것 같다. 제 이상형은 활발하고, 엄마 같은, 저랑 잘 맞는 사람이다. 옛날에는 김연아 님을 얘기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운동을 좋아하고 뭔가 활발하고 스포티한 여성분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연애는 조금 나중으로 미루는 걸로.”
공명의 동생은 얼마 전 인기리에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NCT U의 도영이다. 공승연-트와이스 정연 자매처럼 배우-가수 형제가 된 이들은 안부문자를 주고받으면서 두터운 형제애를 쌓고 있다.
“워낙 바빠서 먼저 연락을 자주 하려고 한다. 시간도 없는 것 같아서 안부문자 하고. 조언보다는 그냥 서로서로 열심히 하자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나중에 이런 형제가 없다, 이런 느낌의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싶다. 사람들이 볼 때 형제가 둘 다 뛰어나네, 이런 그런 시선을 받으면 좋겠다. 부모님한테 조금 더 자랑스러운 모습을 둘 다 보여주고 싶어 하고 있다.”
앞으로 ‘인간 공명’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냐 물으니 너무나도 당연하게 ‘가족’ 이야기가 나왔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애틋함이 잔뜩 묻어나는 목소리로 가족 이야기를 하던 그는 떡잎부터 다른 ‘효자’였다.
“좌우명이 ‘노력하면 된다’다. 아빠가 어릴 때, 같이 운동할 때,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부모님이 동생도 데뷔하고 해서 많이 자랑스러워하시고 좋아하신다. 내년에는 더 잘 되어서 부모님한테 자랑스러운 큰아들이 되고 싶다. 부모님한테 효도하면서 살고 싶고, 부모님 하고 싶은 건 다 해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