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르지오 아르마니 2016-17 S/S 맨즈컬렉션 ‘뻔’하거나 ‘펀’한 슈트
- 입력 2016. 06.23. 11:31:31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조르지오 아르마니 2016-17 S/S 맨즈컬렉션이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다.
이번 시즌 조르지오 아르마니 무대에서는 서커스단에서 막 나온 듯한 펑퍼짐한 배기핏 팬츠와 허리에 짤막하게 감기는 재킷을 입은 소년들부터 간결한 쿨그레이 아이템으로 풀착장한 젠틀한 남자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큼직하게 프린팅된 풀오버나 하와이안 셔츠와 하늘빛 풀오버 합, 얇은 터틀넥 풀오버에 걸음걸이마다 살랑거리는 쿨그레이 실크 팬츠, 블레이저를 더한 캐주얼 슈트도 구경할 수 있었다.
브랜드가 기존에 내놓았던 슈트 실루엣과 큰 차이가 없어 다소 뻔하다는 평을 피하기 어려웠지만, 복고적인 장식적 요소로 재미를 더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