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디 2016-17 S/S 맨즈컬렉션 여행지에서 만난 ‘포켓남’
- 입력 2016. 06.23. 13:14:31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펜디 2016-17 S/S 맨즈컬렉션이 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된 가운데, 사랑스러운 컬러 팔레트로 드레스업한 소년들이 여행지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가죽 소재의 라운드 칼라로 포인트를 준 크림색 트렌치코트를 너울거리는 시멘트색 쇼츠, 샌드색 슬라이드 슈즈와 매치하거나 허벅지 높이 뛰어오른 딥블루 쇼츠를 감색 PK셔츠, 앙증맞은 버킷햇, 샌들을 연상케 하는 스니커즈와 연출하는 등 여행지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할 스타일이 쏟아졌다.
그런가하면 물에 젖은 듯한 헤어스타일을 한 중성적인 소년은 건축적인 컬러 프린팅이 수놓인 타이트한 샌드색 반팔 풀오버를 골반에 걸쳐 입는 브라운 슬랙스와 광택감이 도는 와인빛 플랫로퍼와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클래식한 모습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형광 그린 컬러블록이 더해진 베스트를 연회색 하와이안 셔츠, 가벼운 느낌의 슈트와 연출한 채 새하얀 슬라이드 슈즈, 파스텔 블루 숄더백을 매거나 정글 탐험을 해야 할 것 같은 브라운 스트라이프 셔츠, 슈트 풀착장, 사랑스러운 슈트 케이스까지 스타일리시한 여행을 위한 필수품을 볼 수 있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