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찌 2016-17 S/S 맨즈컬렉션 잔뜩 사랑스러운 ‘50년대 파티룩’
- 입력 2016. 06.23. 14:23:05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50년대 패션으로 무장한 구찌 2016-17 S/S 맨즈컬렉션이 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됐다.
다소 과장된 플로럴 프린팅이 수놓인 원피스를 입고 어깨를 감쌀 정도로 커다란 챙의 플로피햇, 앙증맞은 핑크 토트백을 든 요조숙녀부터 반다나 패턴이 그려진 스트라이프 풀오버와 딸기우유색 슬랙스, 체크무늬 버킷햇을 쓴 귀여운 소년까지 각 잡힌 실루엣 속에서 자유를 좇는 파티룩을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성 경계를 허문 갖가지 꽃무늬 슈트에 새하얀 삭스, 플랫로퍼를 더하거나 디즈니 캐릭터인 도널드덕이 그려진 하와이안셔츠와 반듯하게 빠진 클래식한 클러치백의 조합, 너울거리는 올리브색 팬츠와 청녹색 코트, 연두색 플랫로퍼의 예상을 깬 톡톡 튀는 컬러 스타일링으로 잔뜩 사랑스럽게 물든 50년대 패션이 완성됐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