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브렉시트 임박, 한국 화장품社 주가도 ‘흔들’
- 입력 2016. 06.24. 14:16:1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영국이 현지시각 지난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각 24일 오전 6시)에 브렉시트 즉 유럽연합(EU) 탈퇴와 관련한 국민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예상과 달리 ‘통과’가 확실시 되는 분위기여서 전 세계 주식시장에 암운을 드리웠다.
이에 K뷰티 열풍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화장품 업체 주가도 전일대비 전체가 하락해 브렉시트 후폭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영국 여론은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분위기였으나 지난 16일(현지시각) 이를 반대하는 노동당 국회의원 조 콕스 사망 후 분위기가 역전돼 선거 전일까지도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그러나 상황이 역전돼 전 세계 주식시장의 주가 급락하는 등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업체 주가 동향을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전일 대비 각각 2.51, 3.58%로 비교적 적은 폭으로 하락했으나, 코리아나와 한국콜마홀딩스는 8.14, 8.42% 하락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뿐 아니라 한류의 주역으로 불리는 중저가 브랜드숍 화장품 업체인 에이블씨엔씨, 잇츠스킨, 토니모리 등 도 각각 5.08, 4.40, 4.00% 하락했다.
이처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한국 주식시장에 요동치는 이유는 파운드 폭락과 함께 유럽증시가 급락하게 되면 이는 곧 국내 증시에서 영국 자금 이탈로 이어지고 결국 코스피와 코스닥이 폭락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에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과 함께 주목받던 화장품 업체의 주가까지 하락하고 있어 앞으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련업계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