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기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의 ‘매미소리’ 덕배, 내게 정말 잘 어울리는 역할”
- 입력 2016. 06.24. 14:32:04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안성기가 영화 ‘매미소리’의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성기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인터뷰를 진행,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제작 빅스톤픽쳐스)을 주제로 영화와 배우로서의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성기는 ‘워낭소리’로 유명한 이충렬 감독의 차기작 ‘매미소리’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배우 스케줄도 있고, 한여름의 시골 매미소리 때문에 녹음이 힘들어 내년으로 미뤘다”며 촬영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연기에 있어 그 역할을 잘 소화만 한다면 정말 좋은 역할이란 생각이 든다”며 “이런 역할을 또 해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내게 잘 어울리는 역할이다. 액션 같은 게 있는 게 아니라 다시래기 꾼으로 살며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덕배)이 내가 맡은 역할”이라고 배역을 설명하고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미소리’는 저예산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제작비 5억 원을 들여 100만 관객을 돌파한 ‘동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동주’도 효과적으로 잘 찍었다”며 “5억 원 이라는 그 액수는 실제 지급되는 제작비를 다 제하고 난 다음이라 실질적 제작비와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스크린쿼터 사수, 저예산 영화 노 개런티 출연, 낮은 출연료 등을 통해 영화계 발전에 힘써온 그는 ‘동주’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노 개런티로 참여한 부분에 대해 “‘부러진 화살’(2011)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노 개런티가 아니고선 그렇게 제작할 수 없다.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다. 밥도 먹고 잠도 자야하니 그 최소 비용이 (제작비라 일컫는)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다룬다. 오는 29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