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철학] 김미경, “‘또 오해영’ 덕이와는 다르게 아직 철이 없어요”
입력 2016. 06.24. 15:41:38

김미경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또 오해영’에서 그냥 오해영의 엄마 황덕이 역으로 열연 중인 김미경이 극중 황덕이와는 전혀 다른 자신의 평소 패션에 대해 밝혔다.

23일 시크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미경은 오는 28일 종영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 대한 것과 더불어 엄마, 배우로서 김미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오해영’ 속 김미경이 연기한 황덕이는 그냥 오해영(서현진)의 하나뿐인 엄마이자 유일한 내 편으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명언들을 쏟아냈다. 특히 주로 해영의 집에서만 등장하는 인물의 특성상 진짜 우리 집에서 볼 수 있는 엄마의 홈웨어로 눈길을 끌었다.

김미경은 “황덕이는 정말 가정을 거의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그러면 멋을 내고 이런 것보다는 일하기에 가장 편안한 옷을 찾아 입으려고 했다. 몸빼바지 같은 걸레질하기 편안 옷이나 고춧가루가 튀어도 상관없는 옷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해영’ 김미경



과거 실제 자신의 시어머니가 집에 첫 방문을 했을 당시 예쁘게 입으려고만 했다는 김미경은 “단정하게 치마를 입고 있었다”라며 “그렇게 입고 있다가 걸레질을 하는데, 치마 때문에 거치적거려서 걸레질이 안 되더라. 그래서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런 것과 같은 이치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황덕이는 ‘티셔츠 성애자’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흰 티셔츠 위에 카키색 티셔츠를 레이어드 하거나, 흰 티셔츠만 따로 꺼내 입는다. 빨간 스트라이프 티셔츠 위에 꽃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친년이(오해영)’를 치려고 하는 모습은 단연 압권이었으며 차려 입고 밖에 나설 때 역시 가벼운 아웃도어나 티셔츠 위에 재킷을 걸치는 것으로 룩을 마무리했다.

이런 황덕이의 스타일과는 달리 평소 본인은 “철없는 옷을 입어요”라고 설명하며 “여전히 찢어진 청바지에 티셔츠를 선호한다. 얌전하고 드레시한 옷은 못 입겠다”라고 밝혔다.

KBS 드라마 ‘힐러’에서 주인공인 정후(지창욱)조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최고의 심부름꾼 조민자 역을 연기했던 김미경은 당시를 회상하며 “오히려 제 모습은 힐러 속 조민자와 흡사하다. 유독 해골이 많이 달린 의상을 입었는데, 다 제가 제안한 부분이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힐러’ 김미경



또한 “멋있게 입으면 사람도 멋있어 보여야 할 것 같은데, 전 아직 멋지지 않은 것 같다”라며 “그냥 제가 좋아하는 옷을 입는다. 생일만 되면 빠지지 않고 꼭 등장하는 선물이 해골이다. 주변에 제 지인들한테는 해골 마니아라고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tvN ‘또 오해영’이 종영하고 나면 사전 제작으로 이미 촬영을 마친 ‘마음의 소리’로 돌아올 예정인 김미경은 다시 한 번 ‘조석의 엄마’로 분할 예정이라 이번엔 어떤 ‘엄마룩’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tvN ‘또 오해영’ 화면 캡처, 뽀빠이 엔터테인먼트]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