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브라운’ 어른·아이 동시만족 ‘상상력’ 키워주는 동화 전시
- 입력 2016. 06.26. 12:08:48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어른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동화 전시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전’이 6월 25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대규모 전시회가 지난 25일부터 개막했다. ‘행복한 미술관’이라는 부제로 기획된 ‘앤서니 브라운전’은 자칫 엄숙하고 딱딱한 느낌을 주기 쉬운 다른 미술 전시와 달리 전시를 처음 접하는 관람객에게도 친근하고 부담 없이 다가선다. 이번 전시는 바쁜 일상에서 잊히기 쉬운 ‘행복’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앤서니 브라운은 1976년 작품 활동을 시작해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케이트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다. 2000년에는 가장 권위있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기발한 상상력,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과 탄탄한 구성력, 세밀한 그림으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개인의 내면세계와 초션실주의를 아우르는 현대 미술의 기법을 녹여낸 작품으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가활동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전시에서 그가 종이 위에 그려낸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200여점의 원화가 공개됐다. 특히 아직 출판되지 않은 그의 최신작을 포함해 주요 미공개 작품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의 대표 작품 ‘윌리 앤 더 클라우드(Willy and The Cloud)’ ‘윌리의 신기한 모험(Willy's stories)’ ‘미술관에 간 윌리(Willy's Pictures)’ ‘꿈꾸는 윌리 (Willy the Dreamer)’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Tha Little Bear Book)’ ‘고릴라(Gorilla)’ ‘코끼리(Elephant)’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국내외 작가들이 그의 작품을 주제로 작업한 다양한 장르의 조형 및 회화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이목을 끈다. 전시회 장 내에 설치된 공간에서 관람객들의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앤서니 브라운 도서관은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자 어른들의 마음의 쉼터가 되어준다.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셰이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준비되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