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상처 가득 반항아 여고생 ‘센 언니’ [드라마 STYLE]
입력 2016. 06.27. 13:31:38

‘닥터스’ 박신혜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가 지난 주 첫 방송 이후 폭력적이고 과격한 반항아 여고생으로 변신한 박신혜와 달달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김래원의 폭발적인 케미로 시청률 14%를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닥터스’에서 박신혜가 연기하는 유혜정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왜? 난 강하니까”라고 말하며 자기 자신을 무참히도 짓밟아 나가는 반항아 여고생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는데, 데님과 블랙이라는 다소 촌스럽지만 가장 베이식하게 완성할 수 있는 ‘센’ 조합을 완성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과거 엄마가 죽은 뒤 새엄마의 폭력에 시달리며 ‘자기방어적’ 성향이 지나치게 강해진 유혜정은 자신 주변에 어느 누구도 두지 않으려 하고, 그게 도를 넘어 서는 날이면 어김없이 패싸움을 하고 돌아온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연한 데님과 스키니 팬츠의 합이나 블랙 블라우스와 팬츠의 합이라는 다소 단순하고 심플한 룩으로 완성됐다.

하얀 타이포그래피 프린팅 티셔츠 위에 연한 데님 재킷을 걸치고 까만 스키니 팬츠를 입은 뒤 하얀 스니커즈를 신은 그녀의 모습에서는 일반 고등학생들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오묘한 ‘파워’가 느껴졌다.

또한 데님 재킷의 밑단에는 수술이 달려있어 잔뜩 헤진 분위기의 디테일을 완성하고 재킷과 비슷한 컬러의 백팩을 더해 박신혜 표 유혜정, 여고생 반항아의 느낌을 완결했다.

그런 그녀가 ‘패싸움’을 하거나 보다 강인해진 모습을 보여야 하는 순간에는 어김없이 블랙이 등장했는데, 시스루 블랙 블라우스에 블랙 레더 레깅스 팬츠를 더해 올블랙 룩을 연출하고 블랙 하이힐을 더해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붉게 물든 입술은 센 언니로 변신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더해졌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친구들을 만나고, 공부를 하고, 자신의 인생을 바꿔보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딱딱하고 묵직했던 소재들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성경, 문지인과 함께 폐공장에 모였을 때는 하얀 티셔츠 위에 가벼운 카키색 점퍼를 걸치고 까만 스키니 팬츠를 더하는 것으로 룩을 마무리했다.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친구들 앞에서는 유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드러낸 것.

의학 드라마의 탈을 쓴 멜로 드라마라는 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연애 세포를 일깨우는데 일조하고 있는 ‘닥터스’. 오늘(27일) 방송되는 3화에서는 유혜정과 홍지홍(김래원)의 선생님과 제자라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 더욱 애틋해질 예정이라 얼마나 더 많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SBS ‘닥터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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