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작가로서 회의 겪었다… 한때 손가락 아파 절필도” (V라이브)
- 입력 2016. 06.28. 15:14:49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소설가 한강이 글을 쓰며 겪은 어려움과 극복법에 대해 밝혔다.
28일 오후 2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문학평론가 겸 교수 신형철과 최근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강이 ‘흰 을 묻다’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한 누리꾼은 한강을 향해 “글을 쓰는 동안 경쟁적 문제나 부모님의 압박 등의 현실적 상황에서의 문제로 글쓰기를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있었느냐”며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난관을 헤쳐 나가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강은 “경제적으로 허락되지 않을 때가 있지만 일을 하고 새벽·밤·주말에 글을 썼다”며 “체력을 비축했다가 힘이 나면 또 썼다. 스스로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가장 큰 적이고 장애물이었다. 그럴 때마다 회의보다 먼저 글 쓰는 게 너무 절박하고 간절하단 사실을 먼저 기억하려 했다. 그러다보면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조금씩 쓸 수 있었다 생각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많은 분들이 알지만 한동안 손가락이 아파 글을 못 쓸 때도 있었다”는 신형철의 말에 “그땐 안 움직이려 했다”며 “지금은 괜찮다”고 웃어보였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당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