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ㆍ망고 ‘스페인 패션브랜드’ 한국에서 먹힌 이유 3가지
입력 2016. 06.29. 13:33:17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자라, 망고 등 스페인 SPA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어마무시한 성공을 거두면서 낯설게만 느껴졌던 스페인 패션 브랜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3년 망고를 국내에 처음 들여온 데 이어 다양한 스페인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서 다뤄본 현 닥터마틴스 코리아 박진기 대표는 스페인 브랜드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질 부분으로 고급 영업 환경, 저렴한 가격, 한국과 비슷한 사이즈 조건을 꼽았다.

박 대표는 “스페인 SPA 브랜드 대표라 할 수 있는 인디텍스 그룹의 자라, 마시모두띠 역시 고급스러운 영업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제품 질이 베스트는 아니지만 좋은 편이라는 점, 매력적인 가격을 유지해 판매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전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분석이지만 스페인 패션 시장의 경우 멋진 영업 환경을 3순위로 본다면 어느 정도 믿고 살 수 있는 품질을 2순위, 소비 문턱이 낮은 가격대를 1순위 전략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박 대표는 이탈리아 및 스페인의 경우 유럽 남부에 위치해 북유럽 사람들에 비해 체형이 아담하다는 것을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키포인트로 꼽았다. 한국인들이 입고 신기에 적정한 사이즈 조건을 갖고 있어 다수의 해외 브랜드 피팅 문제를 줄였다는 것.

일례로 “현재 몸담고 있는 닥터마틴스의 경우 영국 기반 브랜드라 슈즈의 발 모양마저 한국 소비자와 맞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발 볼이 넓은 편인데 영국인들은 발이 날렵하게 빠져 상당수 국내 소비자들이 구매 후 1~2주 착화 적응기를 가져야 하는 것으로 안다”라며, 해외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이 착용했을 때 생기는 불편을 설명했다.

이런 측면에서 스페인 브랜드 제품은 한국 소비자들이 입었을 때도 땅에 끌리거나 너무 크다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반해 우수한 서비스 및 고급스러운 매장에서의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자라 등 스페인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추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m.kr/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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