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미씽 미쓰리’, 1일 개막 ‘가파른 인생길 치열한 자문자답’
- 입력 2016. 06.29. 18:25:0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삶의 풍경은 겉과 속이 다르다. 안온해보이지만 극악한 현실이 숨어있는 잔혹하고 고단한 삶의 풍경을 그린 연극 ‘미씽 미쓰리’가 오는 1일부터 10일까지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공연된다.
박장렬 연출, 김담희 주연의 ‘미씽 미쓰리’는 어느 동네나 있을 법한 삼거리 골목길에 여름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평화로운 풍경과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무질서가 대비되면서 일상 속 극과 극의 이면의 모습을 다룬다.
가족처럼 보이는 동네는 언뜻 일상적인 평화로 가득한 듯 보이지만 삼거리 달고개 수선집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알 수 없는 물건들로 채워진 복잡한 잡동사니들과 그 속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다 탈주한 용의자가 있다.
마치 인생이란 우발적인 일들의 연속이라는 정시랑의 말은 이 상반되는 두 개의 풍경이 교차하는 달정 삼거리와 점점 기울어가는 여름 해로 인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