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철학] 서현진 “‘또 오해영’ 해영이의 감정을 따라 입고 싶었어요”
입력 2016. 06.30. 08:32:03

‘또 오해영’ 서현진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또 오해영’에서 현실 속 보통 여자들이 공감 가능한 그냥 오해영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서현진이 극중 오해영의 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주인공 서현진이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빌라드베일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또 오해영’과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극중 오해영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유난히 ‘보통녀’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였기에 예쁜 오해영(전혜빈)과는 극과 극으로 상반된 스타일을 연출해야했다. 이에 대해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서현진은 “감독님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스타일을 원하셨다. 그래서 그렇게 맞춰 입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고 결말로 다가갈수록 오해영의 스타일은 다양한 아이템과 컬러의 사용으로 화려해졌다. 이에 대해 서현진은 “스타일리스트 언니도 느낄 오해영의 울고 웃는 감정, 그 마음에 맞게 해 주시길 바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의 90% 가까이는 스타일리스트의 조언을 듣는다. 같이 일하는 스탭들도 이 드라마를 같이 만들어 주길 바라는 편”이라며 “조언을 많이 듣고, 상담도 많이 한다. 그냥 옷을 픽업해 오고, 입혀주는 것이 아닌, 이 사람들이 느끼는 오해영의 감정을 옷으로 표현해 주길 바랐다. 근데 이번에 그렇게 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오해영은 집에서는 깔끔한 스트라이프 티셔츠나 하얀 티셔츠, 펑퍼짐한 파자마 팬츠로 완성되는 일반 여성들의 홈웨어 룩을 보여줬으며 초반에는 블랙, 화이트, 네이비, 아이보리, 베이지 등으로 한정되던 옷의 컬러들이 레드, 핑크, 블루, 레몬색 등으로 변화하면서 그녀의 감정 변화를 옷에 빗대어 표현했다.

또한 셔츠에 재킷만 걸치던 오해영은 사랑에 빠지고, 한 남자를 사랑한다는 절절한 마음이 끌어 오르기 시작하면서 원피스나 스커트, 점프 슈트 등의 전체적인 룩의 변화 또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했다.

서현진 역시 “치마도 많이 입고, 색도 부드러운 컬러부터 다양한 컬러를 썼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본인은 전혀 패션에 관심이 없다며 “저는 진짜 옷을 못 입고 패션에 관심이 없습니다”라고 단호히 말해 극중 오해영과의 패션 싱크로율에는 실패했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시청률 9.9991%라는 아쉬운 수치로 10%대 돌파는 실패했지만, 로맨스물 흥행 가뭄과도 같았던 tvN에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며 28일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tvN ‘또 오해영’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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