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하루’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
- 입력 2016. 07.01. 14:22:3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최악의 하루’(감독 김종관, 제작 인디스토리)가 지난 30일(현지시각) 폐막한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FIPRESCI)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악의 하루’는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상황에 빠져버린 여주인공 은희(한예리)와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들의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폴라로이드 작동법’ ‘조금만 더 가까이’ 등 전작을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종관 감독의 신작 ‘최악의 하루’는 배우 한예리와 이와세 료, 권율, 이희준 등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악의 하루’가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4대 영화제로 꼽히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또 ‘최악의 하루’가 수상한 국제비평가연맹상은 지난 1930년 전 세계 영화평론가와 영화 전문기자들이 파리에서 모여만든 단체인 국제비평가연맹이 수여하는 상으로 국제비평가연맹은 칸 베니스 토론토 모스크바 등 주요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단을 파견해 작품성이 높고 진취적인 예술적 재능을 선보인 영화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국제비평가연맹 심사위원단장인 프랑스 출신의 영화 평론가 잔 막스 메잔은 ‘최악의 하루’에 대해 “촬영과 연출 기술이 뛰어난 작품”이라며 “훌륭하면서도 상당히 슬픈 영화로 우디 앨런의 작품을 연상시킨다”고 평했다.
헝가리 출신의 영화 평론가 안나 게레브는 “한국 영화는 서정적이고 깊이가 있으며 인문주의적”이라며 “영화제 내내 많은 영화를 봤지만 ‘최악의 하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오는 8월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티저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