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트 ‘리본’ MV 속 애틋하고 섬세한 ‘쓸쓸한 남자룩’
- 입력 2016. 07.04. 11:01:51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비스트가 5인조로 재정비한 이후 첫 앨범 ‘하이라이트’의 타이틀곡 ‘리본’을 공개하면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가운데 뮤직비디오 속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느낌의 슈트룩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스트 ‘리본’ MV
비스트의 신곡 ‘리본’은 용준형, 김태주 공동 프로듀싱팀 Good Life의 곡으로 헤어진 연인과의 관계를 풀어진 리본에 빗대어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며 빈티지한 바이올린 사운드와 멤버들의 애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쓸쓸한 감성을 극대화 시킨다.
이런 곡의 ‘쓸쓸한 감정’은 뮤직비디오 속 패션에서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데, 남자의 고독함을 표현하기 가장 좋은 룩인 슈트룩을 깔끔하지만 어딘가 벨런스가 무너진 모습으로 연출하면서 흔들리고 아파하는 남자의 마음을 보여줬다.
비스트는 군무 중엔 하얀 와이드 커프스 셔츠에 하이웨이스트 블랙 와이드 팬츠라는 모두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었다. 공통적으로 칼라는 까만 색이었으며 모두 네크라인에 리본 타이를 장식해 제목인 ‘리본’의 의미를 상기시켰다.
양요섭은 파란 스트라이프 셔츠에 하얀 슬랙스 팬츠를 입고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등장했다. 가장 하이라이트를 부르는 메인 보컬인 만큼 리본 타이를 배놓지 않았으며, 엔딩 장면에서는 온몸을 리본으로 묶는 모습까지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손동운은 하얀 와이드 커프스 셔츠에 까만 팬츠를 입었으며 이기광은 파란 스트라이프 와이드 커프스 셔츠에 블랙 팬츠를 더했다. 두 사람은 가장 깔끔한 모습으로 룩을 완성했다. 또한 이기광은 하얀 셔츠 위에 브이 네크라인 회색 니트를 더해 쓸쓸하고 아련한 감성을 표현했으며 용준형 역시 하얀 니트로 애틋한 감성을 전했다.
윤두준은 까만 셔츠에 파란 슈트를 위아래로 맞춰 입었으며 셔츠 위에 파자마 셔츠를 레이어드 해 입는 독특한 스타일링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에 입은 셔츠에는 리본 타이를 메 마치 두 셔츠를 레이어드 한 것이 아닌 원래 하나였던 것처럼 연출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섯 명의 비스트 멤버들이 모두 까만 슈트룩을 완성했는데, 각각 타이를 하지 않거나, 스키니 타이를 더하건, 리본 타이, 꽃 등의 타이를 더했다. 용준형은 스터드가 박힌 셔츠로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스트는 신곡 ‘리본’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비스트 ‘리본’ MV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