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디다스-카니예웨스트 vs 유니클로-르메르 ‘잘 나가는 파트너’ 잡기
- 입력 2016. 07.04. 13:20:02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브랜드와 셀럽, 유명 디자이너의 협업이 기업 이미지는 물론 매출에 긍정 시너지를 부여하면서 유명인과의 단발성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는데 이어 아예 파트너십을 맺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가장 옷 잘 입는 남자로 꼽히기도 하는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작년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내놓았던 이지 라인을 스트리트 패션뿐 아니라 메인 스포츠 카테고리로 확장한다.
아디다스의 기술력과 카니예 웨스트의 미적 감각, 그가 갖고 있는 음악, 문화, 패션 다방면에서의 영향력을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아디다스 그룹의 에릭 리드케(Eric Liedtke) 글로벌 브랜드 이사는 “카니예 웨스트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을 가진 진정한 크리에이터”라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카니예 웨스트와 함께 만들어나갈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지금 패션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르메르를 유니클로 파리 R&D 센터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하고 그의 지휘 아래 유니클로 U 컬렉션을 출시한다.
라코스테와 에르메스 여성복 디렉터로 명성을 쌓아온 크리스토퍼 르메르와의 협업은 앞서 유니클로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셀럽과의 협업 중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 Wear) 철학이 크리스토퍼 르메르만의 미니멀한 디자인 감각과 합을 이룬 라인을 꾸준히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르메르는 “유니클로와 협업 컬렉션을 작업함으로써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일상을 위한 라이프웨어를 디자인하는데 함께하게 돼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다수의 패션 브랜드가 협업 활동을 진행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려 노력해 온 가운데, 아디다스와 유니클로의 움직임은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되 잘 나가는 파트너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유니클로, 아디다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