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차’ 원더걸스, “전성기 지났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인터뷰②]
입력 2016. 07.05. 00:02:00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텔 미(Tell Me)’ ‘노바디(Nobody)’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국민 걸그룹으로 사랑 받은 원더걸스가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맞았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이던 멤버들도 20대 중후반의 ‘선배 포스’ 물씬 풍기는 언니 그룹이 됐다.

변화가 빠른 가요계에서도 원더걸스는 특히 여러 차례 멤버 변화를 맞았다. 데뷔 초 현아(포미닛)의 탈퇴를 시작으로 유빈과 혜림이 각각 합류하고, 리더였던 선예는 결혼을 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소희 역시 소속사 이적 후 연기자의 행보를 걷고 있다. 잠시 팀을 떠나 솔로로 활동하던 선미는 원더걸스로 재합류했다.

멤버 변화 외에도 미국 진출, 솔로 데뷔(예은, 선미) 등 여러 일들을 겪어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은 더욱 돈독해졌다. 6년 전 원더걸스에 합류한 혜림은 “시간이 정말 빨리 간 것 같다”고 소회하면서 “원더걸스가 아니었으면 절대 할 수 없던 일들을 많이 배우고 경험했다. 감사하고 있다. 제가 막내고 나중에 들어온 만큼 멤버들이 항상 가르쳐주고 응원해준다. 멤버들이 정말 든든하다”고 말했다.

선미는 “누가 뭐라고 하든 우리 모두에게 ‘잘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힘들고 방황할 때가 많았는데 멤버들이 많이 힘이 됐다”며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빈 역시 “제 20대를 원더걸스와 함께 했다. 원더걸스는 제 20대의 제목”이라고 덧붙였다.

10년 동안 변함없이 그룹을 지켜온 예은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아직까지 원더걸스라는 이름으로 대중과 만나고 음악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음 10년을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팀을 떠난 멤버들과도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희와는 너무 자주 만나서 같이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라고. 선미는 “소희나 저나 혜림이 외에는 또래 친구가 별로 없다. 스케줄이 있을 때는 서로 셀카를 찍어서 주고받기도 한다”며 “여전히 숙소에 자주 놀러 오면서 지낸다”고 전했다.

다사다난한 시간들을 지나오면서도 원더걸스는 꿋꿋이 그룹을 지켜왔고 또 꾸준히 대중의 사랑 받고 있다. 이렇듯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팀을 유지해온 비결은 무엇일까. 예은은 “대중이 원더걸스의 음악을 사랑해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이제 전성기가 지났다, 망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원더걸스의 음악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계속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에 음악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저희 이름이 올랐더라고요. 그렇게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열정을 갖고 갈 수 있고 회사에서도 지지해주시는 것 같아요.”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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