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리스트 say] ‘또 오해영’ 에릭 ‘여자 로망 자극 패션’ 완성 배경
- 입력 2016. 07.05. 14:30:12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지난 6월 28일 1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가운데 박도경 역을 연기한 에릭의 여심을 훔치는 무채색 남친룩 또한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며 화제가 됐다.
‘또 오해영’ 에릭
예쁜 오해영(전혜빈)에게 파혼 당한 아픔을 가진 남자이자, 어느 날부터 그냥 오해영(서현진)의 미래 속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박도경. 그는 드라마 후반 자신이 죽는 미래로부터 기시감에 가까운 영상 메시지를 받아왔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깊은 모성애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박도경의 ‘모성애 자극’ 매력에는 패션 또한 제 몫을 다했는데, 드라마 시작부터 후반까지 줄곧 무채색을 입고 등장하는 한편 티셔츠에 카디건, 셔츠에 카디건, 셔츠에 재킷과 같은 간결하게 떨어지는 패션을 보여줬다.
에릭의 스타일리스트 김고은보미 실장은 “티셔츠에 카디건을 매치한 스타일”을 베스트 룩으로 꼽으며 “보통의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송현욱 PD는 서현진과 전혜빈 같은 경우 ‘예쁜’과 ‘그냥’의 차이를 위해 패션도 극명히 갈리는 모습을 연출해 달라고 디렉팅 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에릭의 경우 특별히 주문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고은보미 실장은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었다”고 한 뒤 디테일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썼다며 “다만 극중 박도경이 무채색의 의상을 많이 입었기 때문에 서현진 씨와 겹치는 부분에선 가능하면 둘이 동시에 어두운 의상을 입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위) ‘또 오해영’ 에릭 (아래) ‘연애의 발견’ 에릭
에릭의 전작인 KBS ‘연애의 발견’에서의 강태하의 모습 또한 ‘또 오해영’ 속 박도경의 룩과 오버랩 되는 부분이 많았다. 카디건, 티셔츠, 셔츠를 사용하는 간결한 느낌들이 공통적으로 존재했는데, 김 실장은 “컬러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많이 뒀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연애의 발견’ 때는 밝은 계열의 의상들이나 데님 팬츠들로 스타일링 해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었다”며 “‘또 오해영’에선 무채색 계열의 의상과 면바지로 내추럴함과 편안함을 표현했고, 극중 직업상 현장에 가야하고, 뛰어다니는 활동적인 부분이 많아 로퍼보단 운동화를 매치하는 것으로 룩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에릭의 일상 속 패션을 물으니 정말 간결하고 짧은 대답이 돌아왔다. 이는 에릭의 과거 인터뷰에서도 나왔던 발언으로 “종방연 패션이 저의 패션입니다”라고 말했던 그의 대답과 같았다. 김 실장 역시 “트레이닝 패션을 즐겨 입는다. 편안한 스타일을 가장 선호하고, 종방연 때의 편안한 의상이 그 예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해영’을 통해 ‘로코킹’ 자리 굳히기에 들어간 에릭은 다음 활동으로 내년 3월 신화 새 앨범을 꼽았다. 연기로의 차기작 역시 다시 한 번 로맨틱 코미디를 할 것 같다는 그가 다음에는 또 어떤 역할과 어떤 패션으로 여심을 울릴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KBS ‘연애의 발견’ tvN ‘또 오해영’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