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피의자는 생활고 시달리던 공채 출신 개그맨
입력 2016. 07.05. 16:54:52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을 앓던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하며 강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가 모 방송사 공채 개그맨 출신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검찰에 따르면 모야모야병을 앓는 여대생 강도치상 혐의로 지난달 22일 의정부지검에 구속기소된 A(30)씨는 2009년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2011년 모 방송사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해 다수의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그러나 현재는 활동이 없으며 수년 전 대출 사기를 당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헤어진 여자친구와 지인에게 돈을 빌려 근근이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1시 52분쯤 경기도 의정부시내 골목에서 여대생 김모(19)양을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김모 양은 A씨가 갑자기 뒤에서 흉기로 위협하자 깜짝 놀라 이를 뿌리친 뒤 힘껏 도망쳐 A씨를 따돌렸다. 하지만 김양은 집에 도착해 부모에게 강도 사실을 알린 뒤 갑자기 쓰러졌다.

김양은 이후 뇌에 물이 차 지난 달 29일까지 세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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