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노을 열혈 다큐 PD룩 ‘러블리 빈티지’ [드라마 STYLE]
입력 2016. 07.07. 10:44:21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인 가운데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을 맡은 수지의 독특하고 빈티지한 ‘PD룩’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지가 맡은 노을 역은 정의롭던 한 소녀가 두 번의 사로 이후 180도 다른 삶을 살며 얼굴에 강철판을 두 겹으로 깐 것은 기본, 돈 앞에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슈퍼 ‘을’ 역으로 슈퍼 ‘갑’ 신준영(김우빈)과 러브라인을 그리는 인물이다.

노을의 직업은 다큐멘터리 PD로 기업들의 각종 사건, 사고와 비리를 파헤치고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이런 다큐 PD의 설정에 맞게 수지 역시 첫 방송에서 항상 예쁘게, 사랑스럽게를 고집하던 스타일이 아닌 털털하고,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첫 등장부터 내리는 폭우 속에 우산 없이 우비 하나만 달랑 입고 등장했다.

하얀 스웨트셔츠 위에 짙은 밤색 보이프렌드 재킷을 걸쳐 입고 스트레이트 워싱 데님 팬츠를 롤업해 입은 뒤 까만 양말과 로퍼를 더해 빈티지하고 활동적인 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빨간 체크무늬 목도리를 하고 카키색 우비를 걸치는 것으로 PD룩을 완성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이후 회사에 처음 찾아갈 때 역시 아이보리 컬러 니트를 챙겨 입고 체크무늬 후드 카디건을 걸친 뒤 데님 팬츠와 남색 목도리로 룩을 마무리했다. 빗속에서 취재를 할 때는 하나로 올려 묶은 당고 머리를 했었지만, 이 장면에서는 앞머리를 내리고 갈색 머리를 자연스럽게 풀어 그보다는 좀 더 편안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신준영과의 첫 만남 때에는 짙은 색의 니트에 도톰한 초록색 체크무늬 목도리를 얼굴 반이 가리도록 올려 하고 스트레이트 데님 팬츠로 무릎을 한참 넘는 브라운 컬러 롱 코트로 룩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큼지막한 숄더백과 로우 포니테일로 묶은 머리가 전문직을 가진 여성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마지막으로 신준영과 마주보고 “그래, 이 개자식아”란 대사와 함께 과거에 두 사람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케 하는 장면에서는 조금 더 올드하고 빈티지한 룩을 스타일링 했다.

짙은 청록색 니트에 진한 와이드 데님 팬츠를 입고 촘촘한 체크무늬의 넉넉한 항아리 피트로 떨어지는 롱 코트를 걸친 수지는 시멘트 색 목도리를 가볍게 두른 뒤 발목 위까지 오는 스니커즈를 더하는 것으로 룩을 마무리해 과거를 향한 아련한 향수를 드러냈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KBS의 두 번째 ‘사전제작 드라마’ 성공작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KBS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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