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상감독 say] ‘봉이 김선달’ 시우민의 유승호 따라잡기, ‘하늘빛 도포’
- 입력 2016. 07.07. 17:26:32
-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영화 ‘봉이 김선달’의 ‘엑소’ 시우민이 강아지 같은 미소를 휘날리며 사기꾼패 막내 견의 역할 맡아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영화 '봉이 김선달'
시우민은 김선달 역의 유승호를 수장으로 보원 고창석, 윤보살 라미란으로 구성된 사기꾼패에 끼기를 열망하는 사기꾼 꿈나무로, 반달처럼 처지는 눈매와 웃을 때 끝없이 올라가는 입 꼬리까지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막내 역할을 확실히 해낸다.
특히 강아지처럼 유승호를 졸졸 쫓아다니며 사기꾼패에 끼워달라고 조르고 끝까지 의리를 지키며 죽기까지 많지 않은 비중이었음에도 관객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시우민이 본격적인 사기꾼 데뷔를 앞둔 기쁨에 들떠 입은 도포는 유승호를 닮고 싶은 열망을 반영하듯 평소 유승호가 많이 입고 나오는 하늘빛이어서 애틋함을 더했다.
영화의상을 담당한 윤미라 실장은 “시우민이 입은 블루 계열 도포는 유승호를 따라하고 싶은 바람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 극중 견의 역할을 맞게 화사함을 주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둘이 산길을 걸어 내려오는 장면에서 시우민의 해맑은 얼굴과 그런 그를 애틋하게 바로 보는 유승호의 눈빛이 하늘빛 도포와 옅은 옥빛 도포로 인해 따스한 장면으로 완성됐다.
시우민은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를 제외하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첫 작품에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을 만나 유쾌하게 조합을 이뤄 배우로서 행보에 기대를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봉이 김선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