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와이프’ 전도연 vs 줄리아나 마굴리스, 경력단절여성 ‘프로 데뷔전’ [드라마 STYLE]
- 입력 2016. 07.08. 14:08:2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미국 CBS 드라마로 국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굿와이프’가 한국 드라마로 각색돼 8일 저녁 tvN 금토드라마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
CBS '굿와이프1', tvN '굿와이프'
‘굿와이프’는 굳이 칸느영화제 수상 이력을 들먹이지 않아도 수많은 영화를 통해 화제성은 물론 흥행에서도 톱클래스로 평가받는 전도연의 2005년 SBS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치가 높다.
무엇보다 한국판 ‘굿와이프’ 김혜경을 맡은 전도연은 원작 ‘굿와이프’ 알리샤 플로릭 역의 줄리아나 마굴리스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이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에서 만큼은 비등비등해 한국과 미국 두 주인공을 비교하는 재미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전도연과 줄리아나 마굴리스는 전업주부로 15년을 지낸 경력단절여성에서 변호사로 복귀한 이후 직업적 특성에 맞춰 포멀룩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춘다. 그러나 미드 ‘굿와이프’ 시즌1과 한국판 ‘굿와이프’의 포스터 컷을 비교하면 미묘한 차이가 읽어낼 수 있다.
두 배우 모두 가슴선이 깊게 파인 네크라인으로 변호사지만 동시에 엄마이자 여자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줄리아나 마굴리스는 보디라인이 밀착되는 레드 원피스로 여자에 무게를 실은 반면, 전도연은 넓은 칼라의 블랙 재킷으로 전문직 여성에 더 초점을 맞췄다.
그럼에도 빈틈없는 단발에 각진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로 지적인 단호함과 함께 미국식 섹시함을 드러내는 줄리아나 마굴리스와 달리 전도현은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귀여운 이미지의 외모로 미드와는 다른 캐릭터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굿와이프’는 전도연 뿐 아니라 좀처럼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유지태 김태우, 그리고 드라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김서형 윤계상까지 연기력을 갖춘 탄탄한 주조연급으로 인해 기대가 높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굿와이프’, CBS ‘굿와이프1’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