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종 마르지엘라 2016-17 오트 쿠튀르 해체해서 낭만적인 옷
- 입력 2016. 07.08. 16:04:49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메종 마르지엘라 2016-17 오트 쿠튀르 컬렉션이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소개된 가운데, 반항심 가득한 해체주의적 의상들이 기묘하게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페이스 페인팅을 한 뒤 갖가지 헤어피스를 머리에 붙인 난감한 모습의 모델들이 쨍한 레드 컬러 미니원피스 위에 바스락 거리는 PVC 주름 장식 톱을 덧입거나 금방이라도 벗겨질 듯한 뷔스티에 롱드레스에 고무로 완성된 싸이하이부츠를 더했다.
그런가하면 체리색 티셔츠에 비딩으로 플라워 모티프를 연출한 롱드레스를 레이어드하거나 메종 마르지엘라 특유의 땅에 끌릴 듯이 긴 커프스와 그물 장식이 합을 이룬 원피스와 핸드 프린팅이 돋보이는 묵직한 형태의 플랫슈즈를 더해 볼거리 가득한 무대를 연출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