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넬 2016-17 오트 쿠튀르, 마네킹들이 택한 글램한 드레스
- 입력 2016. 07.08. 17:09:55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샤넬 2016-17 오트 쿠튀르 컬렉션이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가운데, 이번 시즌에도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마네킹이 튀어나온 듯한 극적인 요소를 표현했다.
인조 속눈썹을 붙인 인형 같은 모델들이 빈틈없이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리본 헤어밴드로 꽉 묶은 채 어깨에 각이 확실히 진 트위드 재킷과 배기핏 팬츠를 매치하거나 그림 같은 플라워 자수 장식이 수놓인 크림색 트위드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이 밖에도 촘촘한 비딩 장식으로 채워진 글램한 드레스에 손가락 부분이 휑하니 뚫린 글로브를 매치하거나 너울거리는 플레어 롱드레스에 스웨이드 소재의 싸이하이부츠를 더하는 라거펠트만의 중성적인 스타일링이 쇼의 집중도를 높였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