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MV 속 형형색색 ‘소녀 레트로 감성룩’
- 입력 2016. 07.11. 09:45:38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여자친구가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너 그리고 나’로 음원 차트를 석권한 가운데 뮤직비디오 속 사랑스러운 여섯 소녀들의 패션 또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MV
‘너 그리고 나’는 기타 솔로와 신나는 락 사운드, 화려한 스트링이 질주하는 듯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즐거운 곡으로 조지훈 시인의 ‘승무’ 속 구절인 ‘나빌레라’라는 표현으로 한 마리의 나비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날아가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귀엽게 표현했다.
이런 곡의 표현과 꼭 닮은 여자친구의 패션 또한 눈길을 끄는데, 레트로 감성을 가득 담은 톡톡 튀는 파스텔 컬러와 스트라이프, 플리츠스커트를 중심으로 간결하고 가볍지만 소녀스럽고 깜찍한 느낌을 그대로 보여줬다.
청록, 민트, 주황을 비롯해 딸기 우유 색부터 당근 색, 모래 색까지 다양한 컬러를 입은 소녀들은 반소매 티셔츠와 셔츠로 룩을 완성했다. 학교 3부작의 완성인 만큼 하얀 양말에 로퍼 또한 빼놓지 않고 신는 센스를 발휘했다.
넉넉한 피트의 파자마 셔츠나 러플 소매의 블라우스, 하얀 반소매 셔츠, 티셔츠 등의 다양하게 활용해 플리츠스커트와 매치하고, 귀엽게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 묶거나 웨이브 진 머리를 길게 풀어 내리는 것으로 청순한 소녀룩을 연출했다.
과거 레트로 감성이 짙게 느껴지는 곡의 분위기에 맞춰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는데, 이때는 데님 쇼트 팬츠나 코튼 쇼트 팬츠를 활용해 멤버 각자의 개성에 맞는 컬러로 각선미를 드러냈다.
초록색 스트라이프 반소매 티셔츠에 연한 하이웨이스트 데님 쇼트 팬츠를 입은 소원과 하얀 파자마셔츠에 쨍한 레드 쇼트 팬츠를 입은 예린, 유주는 밝은 민트색 스카쟌 점퍼에 하얀 소트 팬츠를 더해 룩을 완성했다.
단체 군무를 완성할 때는 하얀 반소매 티셔츠에 데님 쇼트 팬츠를 더하고 니삭스와 가벼운 운동화를 신는 것으로 룩을 마무리했으며 최대한 다양한 컬러를 활용하되, 쨍한 컬러가 아닌 파스텔로 룩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았다.
여자친구는 신곡 ‘너 그리고 나’로 오늘(11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MV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