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 필수품 ‘방수팩’ 스마트폰 망가지지 않으려면?
- 입력 2016. 07.11. 18:18:28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방수성능이 불량한 방수팩이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휴가철 방수팩 구입 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13~15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방수팩 관련 소비자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546건 중 누수로 인한 2차 피해가 94.9%(518건)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상 유통 중인 방수팩 33개 제품을 수거해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①구체적 사용방법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23개(69.7%), ②피해발생 시 연락 가능한 연락처 및 주소 등을 표기하지 않은 제품이 25개(75.8%)로 침수피해 예방 및 피해발생 시 필요한 정보 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수성능을 시험한 결과 1개 제품은 수심 1m에서, 2개 제품은 제품에 표시된 사용가능 수심에서 각각 침수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제품을 판매한 네이버(스토어팜), 이베이코리아(옥션, G마켓), 인터파크, SK플래닛(11번가), 포워드벤처스(쿠팡)에 대해 시정조치를 권고한 상태다.
무엇보다 소비자들도 방수성능에 대한 입증 근거 및 사업자 정보 등이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고 충분한 사전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30도 이상 고온 및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등 수상레저 활동 시 사용을 지양하고 바닷물에서 사용 시 깨끗한 물로 세척 후 서늘한 곳에서 건조해 보관할 필요가 있다. 내용물을 꺼낼 때에도 방수팩의 물기를 제거하는 등 방수팩 구입 시 사용 관련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