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지원 셀프스타일링] ‘또 오해영’ 명장면 속 박수경 패션의 비밀
- 입력 2016. 07.13. 10:02:57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예지원이 ‘또 오해영’ 속 박수경의 명장면들에 담긴 패션의 비화를 털어놨다.
‘또 오해영’ 예지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박수경 역으로 열연한 예지원이 12일 시크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자신이 생각하는 명장면들 속에 담긴 패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예지원은 자신이 생각하는 명장면으로 이진상(김지석)에게 이제 책임과 의무를 내려놓고 떠나라고 말하는 장면을 꼽으며 “왼발, 왼발 하는 그 장면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왼발, 왼발 하는 그 자체가 너무 슬펐던 것 같다”라며 “수경이답게 잘 보내는 것 같다. 수경이 성격처럼 상황에 맞게 대본도 잘 써져 있었고, 골목길이라는 장소도 좋았다. 모든 스탭분들이 집중하고 오랜 시간 집중하고 잘 찍어 주셨고, 배우 간의 합도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또 ‘왼발’ 장면에 대해 “참 슬펐다”고 먹먹한 목소리로 말하며 “읽으면서도 슬펐는데, 제가 다시 대사를 하면서도 마음이 많이 아프고 목이 메더라. 그 장면에서 많이 울면 안 되는 장면이었기에 눈물을 많이 참고 삼켰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특히 이런 명장면 속에는 남다른 패션에 대한 에피소드가 숨어 있었다. ‘왼발’ 장면에서 박수경은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하는데, 예지원은 처음에 이 장면에서 군대 조교처럼 말하는 톤에 맞춰 군복 느낌이 나는 밀리터리를 입고 싶었다고 한다.
예지원은 “저한테 빨간색 군복이 있다. 빨간 무늬가 들어간 군복 같은 느낌의 밀리터리 룩인데, 그걸 입고 싶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었다”며 “근데 치마가 더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기에 치마를 입었다. 근데 더 잘 나온 것 같아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진상과 술을 마신 뒤 격렬하게 춤을 추는 장면에서 자줏빛 롱 뷔스티에 원피스에 하얀 셔츠를 입는 것으로 홈웨어를 완성했는데, 너울거리는 실루엣이 춤을 출 때마다 동그랗게 퍼지면서 장면을 더욱 효과적으로 연출했다.
이 원피스 역시 본인의 개인 소장품이라고 밝히며 “가지고 있는지 굉장히 오래된 치마다. 예뻐서 샀는데, 입을 곳이 없어 어디서 입나, 생각하고 있었던 옷이다. 근데 춤을 춰야 하는 장면에서 뭘 입을지 고민하다가 그 원피스를 입게 됐다. 춤을 추면서 돌고 그럴 때 동그랗게 잘 퍼지는 실루엣이 예뻐 잘 입었다고 생각하고 만족한다”고 말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tvN ‘또 오해영’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