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철학] ‘또 오해영’ 예지원 “너무 편하게만 입어요, 고치는 중입니다”
- 입력 2016. 07.13. 11:05:02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또 오해영’에서 박수경 역으로 열연한 예지원이 자신의 패션 철학에 대해 밝혔다.
‘또 오해영’ 예지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1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과 함께 지난달 종영한 가운데 주인공 박도경(에릭)의 누나 박수경 역으로 열연한 예지원 또한 ‘인생 캐릭터’라는 극찬을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극중 박수경은 화려한 패턴과 자칫 과해보일 수 있는 실루엣과 액세서리들을 많이 사용했지만, 실제 예지원은 이런 박수경의 스타일과 전혀 다르다고 한다.
박수경의 스타일링을 직접 한 예지원은 “낮에는 KBS ‘프로듀사’ 속 고양미, 밤에는 KBS ‘올드미스 다이어리’ 속 최미자로 표현하려고 했었다”라며 “근데 극이 진행되고 캐릭터를 공부하다 보니까 단순히 그렇게 하면 안 되겠더라. 옷은 컬러풀하고, 바지를 입을 때도 있지만 치마를 입기도 하고. 너무 남성스럽지 않은 룩을 연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셀프 스타일링을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드라마 내의 스탭들이 많이 도와줬다”라고 말하며 “저는 마침 특이한 옷이 많이 있었고, 저걸 언제 입어야 할지 모르겠는 의상들도 꽤 있었다. 찾다 보니까 계속 나오고, 또 나오더라.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아직도 못 입은 옷이 진짜 많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수경 역을 위해 직접 옷을 사서 입었다는 예지원은 “이번에 산 것도 있고, 출장 갈 때 사뒀던 것들도 있다”며 “촬영하다가 상처가 나서 산 것도 있고, 세일해서 산 것도 있고. 배우 생활이 길어서 사다 보니까 많아졌다. 근데 일상에서는 거의 안 입는다. 평상시에는 그냥 편한 걸 제일 좋아한다”고 실제와 드라마 속 스타일은 전혀 다름을 명확히 했다.
그녀는 자신의 평소 스타일로 종방연 때 입었던 올블랙 패션을 꼽았는데, “종방연 때 입었던 그 바지와 가방은 정말 오래된 거다. 그만 입어야 되는데”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종방연 때 예지원은 넉넉한 피트의 까만 반소매 티셔츠에 발목이 드러나는 7부 스트레이트 블랙 팬츠를 입고 밀짚 숄더백을 맨 뒤 하얀 스니커즈로 룩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꽃 레이스로 만들어진 목걸이와 팔찌로 귀여우면서도 우아한 룩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 예지원은 “그 바지랑 가방은 그만 좀 입어야 한다”라며 “가방에 커피를 너무 쏟아서 이제 빨아야 한다. 워낙 편안한 걸 좋아하기도 하고, 일을 많이 하니까 자꾸 편한 걸 찾게 되더라.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계속 그렇게 된다. 그래도 지인들이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다. 헐렁해도 그렇게 입고 다니면 안 된다고 말해주고 있어서 많이 고치고 있다”고 전했다.
매 드라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와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는 예지원이 다음에는 또 어떤 드라마 속의 톡톡 튀는 캐릭터로 사랑받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tvN ‘또 오해영’, 티브이데일리 제공]